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을 읽었다. 간만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읽었는데 예전 고전들을 읽었던 그 순간의 느낌들이 많았다. 역시 고전 소설들은 좀 어렵고 또 지겹고 난해하다.

그나마 헤밍웨이의 소설들은 좀 낫지만 그래도 한 인간의 내면을 써내려가는 그 고전 특유의 기법으로 읽는내내 힘들었다. 또 중간에  나는 휴가로 일본도 다녀오고 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이 한권을 다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린것 같다.

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의 이야기 이다.  스페인 내전은 당시 공화국(공산주의 지향)에 대항해 프랑코 반군(우파, 파시스트)들이 전쟁을 일으켜 싸운 내전이다.

결국 프랑코가 승리하여 스페인은 공산주의가 되지 않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국인 로버트 조던은 미국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교수 출신으로 공산주의를 신봉하며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사람이다.

참 신기하다. 미국인이 공산주의 신봉이라니~그당시는 아마도 소련의 공산주의가 진정으로 민중을 위한 사상이라고 꽤많은 지식인들이 믿었을 시기이므로 이 로버트 조던같은 미국인도 스페인 내전에 공화국 군인으로 참전했었나보다

로버트 조던은 마드리드의 소련군 점령 호텔인 게일로드에서 카르코프등 파시스트 암살자이자 저널리스트등와 만나 교류했고 스페인 내전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그는 골츠라는 장군의 명령으로 파시스트 군의 다리를 폭파하라는 임무를 받고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역으로 온다.

여기에서 안셀모 노인, 부대 지휘관인 파블로, 파블로의 부인인 필라르, 그리고 그 부대원들인 라파엘, 아구스틴, 프리미티보, 페르난도, 또다른 부대의 지휘관 엘소르도영감과 그 부대원들과 섞인다.

특히 이곳 동굴캠프에서 파시스트에게 잡혀가다 열차폭파작전에서 구출된 젊은 여자 마리아와 사귀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인물중 파블로는 과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전과를 쌓아온 공화국의 군인이었으나 지금은 술 주정뱅이가 되었고 로버트 조던의 다리 폭파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술만 마시는 인물로 여러 부대원들이 암살해버리자고 할 정도인 인물. 그리고 그의 아내 필라르는 여자 대장부로 역시 파블로를 지독히 싫어하는 여군으로 나온다.

과거 파블로의 고향에서 지주나 시장, 경찰을 무참히 학살하는 장면을 진술할때  이 공산주의자들이라는 것은 어디서나 똑같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이 소설에서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안셀로 영감과 파블로는 과거의 살인행각을 많이 뉘우치고 마음의 방황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 점점 다리 폭파시간은 다가오며 로보트 조던의 스페인에서의 공산주의자들과의 교류 이야기로 이 1권이 끝난다.

상당히 특이한 소재이고 미국인이 공산주의에 가담했다는 것이 신선하다면 신선했던 1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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