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는 사랑을 주제로 담은 12개의 단편소설과 가난과 절망을 주제로 담은 12개의 단편소설을 담은 한국 문학의 대표 소설집이다.
어릴적 국어시간에 늘상 들었던 그 유명한 소설가들의 그 유명한 단편소설들.. 다시한번 주욱 읽으며 과연 그 시대의 문인들 너무나 뛰어나게 한 시대를 먼저 살다 가셨구나, 또한 그 시대의 사람들 또한 우리와 같은 땅, 같은 조국에서 사랑과 가난을 느끼며 힘차게 살다 떠나가셨구나.. 를 느끼며 애틋하였다.
소나기 (황순원) 1953
너무나 유명하여 국어교과서에도 실렸었던 그 소설. 시골 아이와 도시 여자아이의 애틋하고 짧았던 사랑이야기
"글쎄 말이지. 이번 앤 꽤 여러 날 앓는 걸 약도 변변히 못 써 봤다더군. 지금 같아서 윤 초시네도 대가 끊긴 셈이지....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어.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니 않어?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구...."
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1960
E여고 다니는 숙희는 엄마가 새 시집을 가서 현규라는 오빠를 알게 된다. 바로 의붓아버지의 아들.
숙희는 그 오빠 현규를 사랑하고 오빠도 숙희를 사랑한다. 이러한 관계가 되면 어찌한다니... 정말 애틋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 아닌가. 엄마와 의붓아버지가 외국으로 나가자 숙희는 다시 외할아버지 댁으로 가지만 현규가 숙희를 데리러 와서 어서 돌아와 한마디 강하게 남기고 간다.
동백꽃 (김유정) 1936
나는 소작농의 아들 점이고 점순이는 마름의 딸이다. 이 둘의 사랑이야기 닭싸움으로 서로의 닭은 죽이고 그러면서 감자주고 싸우고 티격태격한다. 닭싸움으로 서로 싸우다 나는 점순이네 닭을 죽이고 안 이를께 하면서 나와 점순이는 동백꽃 밭으로 겹쳐져 쓰러진다.
봄 봄 (김유정) 1935
나는 장인댁에서 점순이와 결혼하기 위해 3년째 일만한다. 장인은 점순이가 키가 안커서 아직 못보낸다고 하고 일만 시킨다. 점순이는 나에게 어서 장가보내달라고 하라고 보채고 나는 장인에게 대들고 장인을 때리는 점순이는 장인편을 든다
산골 (김유정) 1935
마님댁 씨종의 딸 이뿐이를 도련님은 좋아한다 석숭이는 이뿐이를 좋아하지만 서울간 도련님은 1달후 데리러 온다는 말을 남기고 1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1936
허생원과 동업자 조선달 그리고 동이는 장에서 물건을 팔며 장을 옮겨다니는 장돌배기이다. 허생원은 젊어서 돈을 꽤 벌었으나 도박장에서 남기고 딱 한번 여자와 눈이 맞아 잠자리를 같이 하지만 여자는 떠나간다. 동이는 어린아이로 장에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말썽을 피운다. 결국 세명은 다음 장으로 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달밤에 봉평장에서 옆쪽으로 넘어가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눈다. 결국 동이가 바로 허생원의 아들이었다. 완전 찡~하는 반전이야기.
B사람과 러브레터 (현진건) 1925
여학교 기숙사의 엄격한 B사감. 러브레터 모두 압수하지만 밤마다 혼자서 온갖 표정과 제스처를 섞어가며 눈물을 흘리며 읽는다. 이를 세명의 여학생이 훔쳐보며 놀란다. 누구에게나 사랑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여기는 욕계이므로.
빈처(현진건) 1921
가난한 나의 처에 대한 사랑 너무나 착한 가난한 나의 빈처 이야기
고무신 (오영수) 1949
철수 내외는 가난뱅이 월급쟁이로 6세 영이와 4세 윤이를 키운다.남이는 식모이다. 옥색 고무신 사준것을 아이들이 엿바꿔 먹었다. 남이와 엿장수의 사랑이야기 엿장수는 남이에게 엿 건네주고 옥색 고무신도 준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 1935
6세 박옥희는 23세 과부인 엄마와 둘이 산다. 아버지의 친구인 남자가 사랑방에 와서 함께 기거한다 이 남자는 우리동네 학교교사로 작은 외삼촌과 함께 기거한다.
예배당에 이 아저씨도 오고 나는 유치원 선생님의 책상 꽃을 갖고 어머니주며 사랑방 손님이 줬다고 한다. 아저씨는 어머니에게 쪽지를 건네주고 엄마도 손수건에 쪽지를 준다. 아저씨는 먼길 떠나고 기차가는 모습 언덕에서 엄마는 나와 옥희와 함께 지켜본다 찬송가책에 끼워둔 꽃을 버리고 달걀장수에게 달걀을 사지 않는다. 옥희는 먹을텐데.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1925
오생원은 큰 과수원을 하는 여유있는 삶을 사는 중년 늙은이이고 그집에 삼룡이라는 벙어리 하인이 있다 삼대독자 17세 아들은 매우 포악하고 옆집 여자를 아내로 데려온다. 그러나 매일 구타하고 때리는 생활 삼룡이는 주인아씨를 동정한다. 난봉꾼 아들이 또 아내를 구타하자 삼룡이는 이를 제지하다 쫓겨난다. 아씨는 자살하려고 집에 불을 지르고 방에 누워버리고 이를 본 쫓겨났던 삼룡이는 집으로 들어가 주인을 구하고 나서 자기를 구해달라는 난봉꾼 아들은 밀어제치고 아씨방에 들어가 아씨를 들쳐업고 지붕으로 올라가서 구한후 숨을 거둔다.
꺼래이(백신애)1934
순이와 할아버지 엄마는 소련으로 새 삶을 떠난 아빠가 죽자 그 유골을 찾으로 같이 소련쪽으로 떠나다 잡혀서 갖은 고초를 겪는다. 꺼래이는 코리아를 고려를 그렇게 부르는 러시아의 발음같다. 결국 그 추위에서 갖은 고생을 하다 추방당하고 할아버지는 사망한다.
당시 공산주의는 땅과 재산을 못사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배급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없이 많은 조선인이 건너갔다가 갖은 고초와 고생을 하다 사망했었다. 그 당시의 그 고생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배따라기 (김동인) 1921
나는 평양 대동강의 봄을 만끽한다. 영유 배따라기라는 슬픈 음률의 노래, 그 음률을 따라가보니 노래부르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의 아내는 재주가 넘치고 애교가 많아서 동네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의 아우 부부와 친했고 아우와도 친했다. 어느날 그는 거울을 사서 아내에게 주기 위해 집으로 갔는데 아내와 아우가 동침하는듯한 모습 발견. 그들은 쥐를 잡느라 그랬다고 한다. 나는 아내를 몰아부친다. 사실 진짜 쥐가 있었다. 아내는 바다에 빠져 익사하고 아우는 떠난다. 그그는 아우를 찾으로 다니고 그 이후로 뱃사람이 되었다가 배가 좌초되지만 아우가 살린다. 10년후 아우는 또 사라지고 아우가 부른 연유 배따라기란 노래가 생각난다. 삭이지 못할 뉘우침 바다에 대한 애처러운 그리움 그는 사라진다.
날개 (이상) 1936
나는 33번지 18가구인 유곽에 유곽여자 아내와 산다. 온 이원주고 아내와 같이 잔다. 아내에게 돈을 탄다. 아내는 내가 외출하는것을 좋아하고 내가 외출하면 다른 남자와 살을 맞대고 돈을 번다.
나는 산에 올라가 수면제 6알을 씹어먹으며 노래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백치 아다다 (계용묵) 1935
벙어기 백치 아다다는 김초시의 딸로 시집가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시집에서 돈을 많이 벌자 남편은 아다다를 구타하고 구박한다. 그리고 투기로 돈을 벌자 새 아내를 데리고 돌아온다 잘 대해주었던 시부모도 아다다를 구박하여 쫓아내고 집에 오자 아다다의 엄마도 또 아다다를 때리고 구박한다. 아다다는 평소 좋아했던 가난한 수롱이네로 도망하고 거기서 수롱이는 아다다를 품는다. 수롱이는 아다다와 신미도에 가서 새집을 꾸리자고 하고 자기가 그동안 평생 모아놓았던 돈을 보여주고 자랑한다. 아다다는 그 돈이 곧 수롱이을 변화시키고 자기에게도 불행을 가져올것으로 생각하여 새벽에 돈을 모두 바다에 풀어버리고 이를 본 수롱이가 아다다를 바다로 밀어버려서 아다다는 사망한다.
운수 좋은 날 (현진건) 1924
인력거꾼 김천지는 아내와 어린아이와 같이 살며 매우 가난하다. 아내는 음식을 먹고 갑자기 체하고 기침을 한후 앓아눕는다. 그날따라 김천지가 출근하려하자 내가 이렇게 아픈데 오늘은 같이 있자고 한다. 김천지는 그런 아내를 밀어제끼고 출근하며 평소에 허탕치던 날들에 비해 인력거를 타는 사람들로 많은 돈을 번다. 그러나 마음 한켠으로는 아내가 걱정되지만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니 더 벌자고 하고 비오는 날에도 달린다. 돈을 많이 손에 쥐자 친구와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오늘은 운수 대통이다라고 말하며 집에 들어갔으나 아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다.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1921
남편은 중학교때 결혼하고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같이 있는 시간은 1년남짓이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도 계속 밤늦도록 술만 마신다. 왜 술을 마시냐 라고 불어보자 이 사회가 술을 마시게 한다..라고 한다. 일제 시대 지식인의 고뇌인가..
이 밖에도 강경애의 원고료 이백원, 지하촌, 김유정의 만무방, 금따는 콩밭, 나도향의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이효석의 돈, 이태준의 복덕방을 읽었다. 이 소설들 모두 가난과 부자에 대한 주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주제들이다.
원고료 이백원을 받아들고 남편에게 무얼할까 묻자 친구들을 위해 쓰자는 말에 반대하자 바로 남편이 구타한다 헐 그 시절에는 아내를 폭행하는게 다반사였던것 같다 만무방을 보면 송이캐는 응칠이와 자신이 농사지은 쌀을 훔치는 동생 응오 이야기 너무나 가난했던 그 시절이었다 가난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은 지하촌 거지인 칠성이와 동생 칠운이 그리고 갓난아기 영애의 모습은 도저히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영애를 때리고 영애는 오줌도 먹고 아무 음식이나 먹고;; 금따는 콩밭도 금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땅을 파는 영식이 그를 속이는 수재 정말 한심했던 시절이었다 돼지 젖을 부쳐 새끼를 받아 돈을 벌려는 주인공은 이 모두가 꿈이었다고 깨닫는 돈 그리고 복덕방 사람들의 그 당시 땅투기와 자살까지 모두다 가난 가난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 시대는 일제시대였다. 그래도 사람들의 생활은 우리와 비슷했다. 이태준의 복덕방을 읽어보면 나진이 항구로 계발되어 땅값이 많이 뛰자 이제는 황해도의 어떤 땅을 왕창사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모두 잃고 안초시는 자살하고 복덕방 주인 서 참의와 친구 박희완 영감이 술을 마시는 장면등에서 분단전의 한반도는 대구나 평양이나 모두 우리 조상들의 활동무대였다는 것을 본다. 참 통일은 언제 와서 다시 그 시절처럼 스케일 크게 살 수 있는지 안타깝다.
이 대표적인 한국소설들을 다시 읽고 역시 소설은 그 시대의 배경을 대변해준다는 사실과 그 시대나 지금 시대나 인간의 고뇌와 삶의 힘듦은 다 똑같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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