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소설은 헬로우 고스트, 슬로우 비디오등의 영화를 찍은 김영탁 감독의 2018년 소설이다.

곰탕은 2064년도에 살고 있는 이우환이 한 식당의 주방장 보조로 일하다 그 시기 소 돼지대신 유전자 조합으로 만든 가축을 먹는 데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2019년도로 돌아가 곰탕을 갖고 오거나 그 재료를 갖고 오기 위해 한 배를 타고 시간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이우환은 곰탕을 구하지 위해 시간여행선을 탄다. 정원은 13명이지만 대부분 여행말미에 사망하게 되는데 이우환은 살아남고 또한 1명이 더 살아남는데 그 소년이 물에 빠져 사경을 헤매일때 그를 구해준다 그는 김화영으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 미래로 온 소년이었다.

2064년 한 교실에서 고등학생들끼리 싸움이 붙는 와중에 한 남자가 갑자기 나타났으나 가슴에 구멍이 뚫리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범인으로 고등학교 패싸움의 주역인 이순희를 붙잡는데 사실 그는 범인은 아니라서 결국 풀어준다. 양창근은 인천에서 부산으로 전근온 형사. 강도영은 부산경찰 형사이다.

우환은 결국 부산곰탕집에 취직하고 그 곰탕집 사장은 이종인. 그의 아들이 이순희였는데 결국 우환의 아버지가 이순희였다. 과거로 돌아온 우환이 자기 아버지와 미래 어머니가 될 이순희의 애인 유강희를 만나는 것이다.

박종대는 영도의 한 부동산 사장이지만 그는 미래에서 온 또다른 인물이었다. 그의 야심은 추후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의 휘하에 실력좋은 성형외과 의사인 도깨비, 그리고 사업가이자 돈줄인 류정훈, 도축업자인 예술가, 군인인 돌격대장들을 그의 휘하에 두고 이들 역시 미래에서 온 인물로 실제 인물을 죽이거나 폐인을 만들어 얼굴을 훔쳐 살아간다. 모두 도깨비의 솜씨이다.

한편 김화영은 미래로 돌아가려다 마음이 바뀌어 부산곰탕집으로 가기위해 동승한 사람들을 죽게 만든 이우환을 죽이기 위해 순간이동과 레이저 총을 이용하여 그를 추격하지만 결국 박종대에게 레이저총을 받고 뇌수술을 하여 칩을 심어 순간이동을 하게 된 이순희가 김화영을 죽인다.

박종대는 미래의 대통령이 되는 김주한도 죽이고 얼굴을 훔쳐 자신이 김주한이 되고 이우환도 포섭한다. 또한 이순희도 포섭해서 레이져총을 주고 GSH건물을 파괴하라는 임무를 부여하지만... 결국 이우환은 환멸을 느끼고 박종대를 떠나오려하지만 도깨비는 우환을 수술하여 할아버지 이종인 얼굴로 바꾼다. 이종인은 납치되어 사망한다.

우환은 도깨비와 돌격대를 죽이고 김주한으로 얼굴을 바꾸려는 박종대는 중간에 깨어 이우환과 싸우다 도망간다.

2020년 유강희는 남아를 출산하다 사망하고 이순희는 GSH건물 파괴범으로 구속 송치된다.

양창근은 형사일을 구만두고 식당을 차리고 유강희의 아들을 이우환으로 이름짓는다.

양창근은 고아원에서 나온 이우환을 자기의 식당에서 일하게 하고 우환은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결국 우환은 이종인의 얼굴을 하고 곰탕집을 계속 운영하고 79세때 모범수로 나온 이순희는 부산곰탕집에서 눈물을 흘린다.

인생 하나가, 저 혼자 망가지나.

나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나는 모든게 달라졌다. 니가 태어난 후로.

그래도 살아봐야겠지요..

 

정말 기발한 소설이었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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