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나라 총 16편을 시청하였다. JTBC에서 2019년에 방영된 드라마. 역사 사극으로 고려말부터 조선초기의 시대배경.

양세종, 우도환, 설현이 등장하며 꽤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고려말 단짝 친구인 서휘와 남선호는 시장 저잣거리에서 한희재를 발견하고 이들 셋은 친구로 지낸다.

서휘는 고려말의 명장 아들이고 여동생이 한명 있지만 정치적 술수로 역모에 휘말린 아버지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자 가난을 면치 못하며 살아간다. 남선호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 이성계를 도운 개국 공신 남전의 첩의 아들로 남전의 인정을 못받지만 무과에 합격하여 조선초기 궁에 들어가 권력을 쥐게된다.

한희재는 과거 기생의 딸로 역모를 알리는 비급을 안고 도망가다 이방원의 부하에게 살해당하고 어린딸 한희재는 서휘의 아버지가 구출해서 이화루라는 기생집에서 키워진다.

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때 서휘는 선봉군으로 남선호에게 뽑혀 전쟁터로 가게되고 거기서 박치도, 박문복, 정범 삼총사들과 친하게 되지만 이들은 결국 회군하는 이성계군에게 다 살해되는 화를 겨우 피해 돌아온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후 이방원은 세자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자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배다른 어린 동생 방석을 죽인다.

이방원은 또한 남전과 대립하는데, 이방원의 편에는 서휘가 남전의 편에는 남선호가 갈라선다.

결국 방원은 남전을 치게 되고 남전은 사망한다.

2차 왕자의 난으로 방간이 방원을 공격하지만 역시 실패해서 살해되고, 서휘와 남선호는 공동전선을 피게 된다.

왜냐하면 서휘의 아버지를 모함하여 죽인 사람이 바로 다름아닌 이방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서휘와 남선호는 이방원의 부하들과 결전을 벌이고 둘은 장렬히 전사하며 이 드라마는 끝난다.

여기에 양념격으로 나오는 박문복와 기생 화월의 사랑과 결혼, 서휘의 여동생 서연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 한희재의 이화루 행수 등극과 정치적 개입등으로 드라마는 매우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너무나 박진감 넘쳤던 전투씬이다. 영화를 능가하는 멋진 장면들이 계속 이어진다

도저히 드라마의 웅대한 스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있는 드라마였다. 영화는 두시간으로 압축된 형태라면 요즈음의 드라마는 대하 영화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영화가 장편소설이라면 드라마는 대하 전집 소설같은 것이다. 둘다 좋지만 난 드라마에 더 빠지는 것 같다. 그만큼 감동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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