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부작 드라마 봄밤을 보았다. 남녀간의 사랑스토리~그러나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아들하나 딸린 약사와 멀쩡히 4년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는 도서관 사서의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야기였다.

맨처음 2,3부정도 볼때에는 그저 그런 시시하고 진부한 러브스토리여서 그냥 접을까 했지만 역시 뭐든지 인내를 갖고 끝까지 몰아보면 결국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드라마 역시 그랬다. ㅎ 기석오빠와 도서관 사서인 한지민 사이에, 술깨기 위해 들른 약국 약사인 정해인이 등장한다. 정해인은 과거 사귀던 여자가 아들을 낳고 갑자기 나타나 건네주고는 떠나버린 황당한 비운은 남자. 그 여자의 대학 선배 약사의 약국에서 일을 하다 한지민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한지민은 고등학교 교장인 아빠 송승원의 세딸중 둘째딸. 큰딸은 아나운서로 치과 의사과 결혼했지만 맞고 살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막내는 프랑스 유학을 보냈더니 적응못하고 돌아와 언니들 집을 전전하며 산다.

기석의 아버지는 한지민 아빠의 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역시 완고한 성격인 김창완.

결국 한지만과 정해인의 사랑이 무르익고 이를 안 기석은 결혼을 밀어부치려하지만;; 결국 모든것은 운명이던가. 불쌍한 기석을 뒤로하고 한지민과 정해인은 이루어진다.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잔잔한 여운이 있지만... 내심 기석에게 정말 측은지심이 느껴졌다. 다음생에 기석은 반드시 이생에서의 아쉬움을 극복할 일들이 생길것이고, 기석을 배신했던 한지민은 다음생엔 그만큼의 고통이 따를것이다...

 

재미있는 러브스토리~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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