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학생가의 살인을 읽었다.

이 재미있는 소설을 한달여에 걸쳐 읽은 이유는 전자책으로 다른 소설 마의 산을 같이 읽었기 때문이다. 마의 산은 아직도 자기 전에 읽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지난번 한여름의 방정식도 그의 소설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은채 퇴락해가는 구 학생가의 당구장에서 알바를 하는 고헤이와 그의 애인 히루미, 그리고 그녀의 동갑내기 술집 동업자인 마담 준코, 준코의 애인 의사 사이토 그리고 모르그 술집에 단골로 드나드는 회사원 이하루, 책방주인 도키타 그리고 당구장 죽돌이 마쓰키, 여종업원 사오리, 형사 고츠키, 히로미의 동생 에스코가 등장인물이다.

이 소설을 구 학생가의 당구장과 술집을 드나들던 사람들의 얽히고 섥힌 반전 추리소설이다.

당구장 죽돌이 마쓰키가 살해된채로 발견되고 그는 죽는날 밤에 사이언스 잡지를 히루미에게 건네주었다고 목격자 준코가 말한다.

그후 고헤이의 애인 히루미도 그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살해된채로 발견된다.

이 두사건을 파헤치는 고헤이와 히루미의 친동생 에스코.

그리고 형사 고츠키도 이 사건을 조사한다.

결국 이 사건은 과거 회사의 IT 기술을 빼내려는 사원 마쓰키를 입막음 하기 위해 회사원 이하루가 살해한 것이고 그와 마쓰키의 계약서를 잡지에 끼워 건네받았다는 준코의 말을 듣고 이하루가 그 계약서를 얻으려고 히루미집에 들었다가 일찍 퇴근한 히루미을 다시 살해한다.

히루미는 과거 피아노 경연대회에 가기 위해 준코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급히가다 길가의 어린아이를 치게 되고 이에 죄책감을 받은 히루미는 그 아이의 재활치료장소인 수국학원에 매주 화요일에 봉사를 간다.

그 아이의 주치의 였던 의사 사이토는 히루미의 과거 애인이었으나 히루미는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사이토와 이별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 현장에 있던 고헤이가 히루미를 구하고 자신은 뇌진탕으로 고생하자 히루미와 고헤이는 애인이 된다.

고헤이는 이것을 인연으로 애인의 죽음을 조사하게 되는 것이고 언니의 죽음을 듣고 동생 에스코도 고헤이와 같이 사건에 개입한다.

연이어 수국학원 원장이 크리스마스트리앞에서 살해된채 발견된다.

결국 이 사건의 종말은...

준코의 소행이었다. 준코는 마쓰키에게 사이언스 잡지를 건네받았지만 이하루에게는 히루미가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결국 히루미를 간접살인한 것이다.

또한 수국학원 원장이 히루미의 죽음을 듣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모르그로 오는데 이를 준코가 살해하고 그를 내심 좋아했던 책방주인 도키타가 칼로 다시 찌르고 트리앞에 놓은 것이었다.

준코와 사이토가 결혼하는 날 이를 밝히고 준코에게 말한 고헤이. 준코는 결국 그날 자살시도를 하고 형사는 모든 사건을 종결한다.

꽤 두터은 분량의 소설이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손에 땀을 쥐고 읽에 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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