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전 6권을 다 읽고 나서 그 방대한 양과 난이도에 혀를 내두르고 이제는 독서를 조금 쉬고 공작으로 관심을 돌린후 처음 만든 프라모델은 진주만 공습의 주역 일본 해군의 급강하 폭격기 Val 이다. Dragon에서 나온 1/72 모델로 타미야 하세가와 아카데미 키트들과는 다르게 엉성하고 허접한 키트.
결국 엔진 카울은 맞지 않아 엔진꼽대를 깎아내고 밀어넣고 하는 개조를 통해 겨우 완성했다. 2월에 구입한 Beetle Bug의 컴푸레셔와 환풍기 에어 브러시를 이용해 도색하였다.
도료는 역시 타미야의 아크릴컬러였고 먹선은 타미야 에나멜로 하였다.
동체와 날개를 모두 흰색으로 칠하였다가 영 실제와 다른 색 같아서 약간 검은색을 추가하였더니 너무 진한 회색이 되어 결국 동체는 그라디에이션으로 날개는 위장 얼룩으로 칠했다 ㅎㅎ 이게 더 나은거 같은 느낌이었다.
데칼도 매우 허접하여 마감제를 뿌리니까 녹아서 늘러붙는다. 다음부터 마감제는 정말 조금만 뿌려야겠다.
그래도 간만에 다시 만든 프라모델 Val이었다. 늘 공작은 다 완성하고 난 후의 그 뿌듯함이 최고이고 또한 계속 남아있으므로 그 당시의 추억도 떠오르고 나의 노고가 계속 생각나고 스스로 잘했어~멋져 하고 다독거려줄 수 있는 좋은 취미같다. 아크릴 장식장을 갖고 와서 1/72을 따로 모아놓고 1/48도 따로 모아서 멋진 제작, 수집을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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