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었다. 이 소설은 알라딘 챠트에 연속 베스트 셀러에 들어가는 인기소설로 이미예가 지었다.
꿈을 꾸어야 갈 수 있는 달러구트 사장이 운영하는 꿈 백화점은 각종 꿈을 파는 기묘한 곳으로 페니는 이곳에 신입 직원으로 채용된다. 그녀는 녹틸루카라는 종족인 아쌈이 준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읽고 면접에 응하는데 이 세 세자중 세번째 제자가 세운 꿈 백화점의 사장 달러구트의 면접을 통과해서 이 백화점에 취직한다.
1층 카운터에서 근무하는 웨더아줌마, 2층 매니저 비고 마이어스는 완고함으로 뭉쳐있는 사람이고 3층의 자유분방한 매니저 모그베리는 레프라혼 요정들의 꿈에 대한 험담을 한다. 4층은 낮잠용 꿈을 판배하는 매니저 스피도, 5층을 1~4층에서 팔다남은 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곳으로 페니의 동창인 모태일이 근무하며 이 층에는 매니저가 따로 없다.
또한 전설의 꿈 제작자인 슬립랜드나 아가냅 코코등이 이 백화점에 자신들이 만든 꿈을 납품하며 이 꿈은 일단 주고나서 고객들이 나중에 감동하면 돈을 내는 후불제로 운영된다.
"현재에 집중하면 그것에 걸맞은 미래가 자연스럽게 올것"과 같은 좋은 문구들이 가끔씩 등장한다.
지불방식은 예를 들어 "예지몽"의 댓가로 "설렘"이 도착했습니다. "신기함"이 도착했습니다. "호기심"이 도착했습니다. 이런 식이며 이 물병들을 은행에 가서 돈으로 바꿔오는건 1층 카운터 웨더아줌마의 몫이다. 페더는 결국 1층 카운터에 근무하게 되며 웨더아줌마의 일을 돕는다.
꿈제작자 정기총회에 달러구트와 동행하기도 하며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수상하기도 하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이 소설 후반부에 죽은 사람이 나오는 꿈을 주문 제작하는 한 병든 여인. 이 여인이 세상을 떠난후 가족들에게 나타나는 그 여인의 모습, 돌아가신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일찍 세상을 뜬 어린 딸의 모습을 꿈을 꾸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읽고는 저절로 눈물이 돌았다.
이달의 베스트 셀러는 킥 슬럼버의 "절벽이에서 독수리가 되어 날아가는 꿈" 이 수상하게 되는데 결국 이 소설을 어떠한 연애나 반전이나 기승전결이 없이 이렇게 잔잔하게 꿈 백화점에 대한 이야기와 일상으로 끝을 맺는다.
꿈에 대한 환타지 소설, 기발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이제 2편이 새로 나와서 이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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