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밀러의 소설 아킬레우스의 노래를 읽었다.

이 소설은 그녀의 또라는 소설 키르케와 비슷한 형식의 내용이었다. 그리스 신화와 일리아스등 고전을 토대로 씌여진 이야기.

그리스 최고의 전사 아킬레우스와 그를 따르는 파트로클로스의 사랑이야기. 동성애이지만 성과 시대를 어우르는 사랑이야기였다.

메소이티오스 왕의 아들 파트로클로스와 프티아 왕국의 펠레우스왕과 바다의 님프인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킬레우스는 어릴적에 만난다. 파트로클로스가 주사위를 빼앗으려는 귀족의 아들 클레소니모스를 밀쳐서 사망하게 만든 죄로 프티아로 유배되어 만나게 되고 둘은 아주 어린 유아시절부터 펠리온산의 케이론에게 같이 수업을 받는다. 테티스는 파트로클로스를 싫어하지만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는 서로 사랑하게 된다.

결국 펠리우스가 둘을 호출하고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의 동생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가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에게 납치된것을 이유로 트로이 원정을 하게 되는 원정군에 합류하기 위한 호출이었다.

파리스는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기회를 갖게 되고 아프로디테에게 건네주자 그녀는 파리스에게 아름다운 여인을 선물로 주겠다고 했는데 그녀가 바로 스파르타의 왕비인 헬레네였다.

파리스가 메넬라오스 왕에게 트로이 사절단으로 갔을때 그녀에게 반해서 트로이로 납치한것.

결국 그리스 연합군이 결성되는데 테티스는 아킬레우스를 전쟁에 참전시키지 않기 위해 그를 스키로스섬으로 데리고 가 여장하게 하지만 스키로스의 공주 데이아메이다와 살을 섞고 다을 피로스를 낳게 된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그의 아들 파리스(아프로디테의 총애를 받음). 그리고 프리아모스의 장자 헥토르(아폴론신의 총애를 받음) 이 전쟁을 준비하고

그리스측은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이 총 사령관, 이타케의 왕 오디세우스가 참모, 아르고스의 왕 디오메데스도 참모, 아가멤논의 동생이자 헬레네의 남편이자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 살마미스의 왕이자 아킬레우스 사촌이자 거인인 아이아스등이 그리스 군이었다.

바람이 불지 않아 출항하지 못하자 아가멤논의 자기의 딸 아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쳐 바람을 불게해서 출정한다.

10년동안 트로이의 지루한 전쟁이 계속되고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품으로 들어온 여자 브리에이스를 아킬레우스가 자기에게 충성맹세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빼앗아가는 아가멤논. 여기에 자존심을 구겨서 절대 참전하지 않고 있는 아킬레우스를 대신해 파트로클로스가 참전하여 제우스의 아들이자 트로이군과 제휴한 리키아군의 대장 사르페돈을 죽인다. 그러나 파트로클로스는 헥토르에게 죽고 이에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참전, 결국 헥토르를 살해하지만 파리스에게 활을 맞고 아킬레우스도 죽는다.

두 사람은 화장되어 유골을 같이 합장하고 후에 아킬레우스의 아들 파로스가 나타나 그리스군에 합류, 결국 오디세우스이 트로이 목마로 트로이는 함락된다.

피로스는 프리오모스 왕을 죽이고 헥토르의 아이도 죽인다. 트로이의 장군 아이아네스는 패전군을 이끌로 이탈리아 반도로 건너가 로마제국을 세우게 되는 시초가 된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이긴후 오랜기간동안 이타케로 돌아가며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이 되며 키르케등을 만나게 되고 결국 아내와 아들과 재회한다.

 

이 소설은 파트로클로스를 "나"로 하여 화자로 만들거 이야기가 이어가지만 결국 파트로클로스가 죽으며 나는 영혼이 되어 그 이후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특이한 방식이었다.

사랑의 위대함과 그 고결함 그리고 세상에 알려진 영웅보다는 파트로클로스와 같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키르케에 이어 그리스 신화를 다시 둘러보게 만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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