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이어 바로 시즌 2격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읽었다. 전편에 좀 적응이 되었는지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1년간 근무한 페니는 국가공인 꿈 산업종사자가 된다. 그녀는 서쪽 컴퍼니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을 받으며 모태일과 같이 컴퍼니 구역의 민원 관리국으로 간다.

민원 관리국장은 올리브인데 1층 민원은 729번 단골손님 박태경의 민원으로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시나요라는 민원이었다. 그는 맹인으로 꿈도 기억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꿈도 보이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사람들이 잠들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여기에는 눈꺼풀 저울이 있는데 이것은 손님이 방문하는 시간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 고안한 특수 저울로 '맨정신' '졸림' '렘수면'을 나타나게 해서 손님들이 오는지 알 수 있는 장치이다. 이것으로 단골손님들이 오는것을 예상하고 꿈을 준비하고 판해하는 곳이다.

3단계 민원을 넣었던 1번 손님은 꿈꾸고 나서의 꿈 감상평에 비고 마이어스를 언급한다. 1번 손님은 윤세화로 교내의 심리 상담사인데 루시드 드리머로 꿈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비고 마이어스가 졸업작품의 파트너를 구할때 수락했던 여자로 자꾸 잠만자면서 현실생활에서 멀어지게 된다. 달러구트는 그녀에세 범고래 꿈을 추천한다. 즉 태평양으로 나아가라, 현실로 돌아가라고 추천하며 이 꿈을 꾸고 나서는 루시드 드림을 꾸지 않게 된다. 비고 마이어스는 외부손님의 꿈에 직접 등장하면 안된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줄 모르고 졸업작품을 1번손님과의 스토리로 제출하여 그가 꿈꾸던 꿈 제작자를 못하게 되고 대학에서 제적된후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오게 된다.

야스누즈 오트라의 "타인의 삶"을 1번 손님에게 주고 1번손님은 웨더, 달러구트, 비고 마이어스의 싯점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꿈을 꾼후 '애틋함' '고마움' ;행복함' '설렘'을 보내게 된다. 민원은 해결된다.

테스트 센터의 촉각코너에서는 촉각에 대한 수위를 제한하게 되는데 페니는 여기서 꿈 제작자들 다수를 만나게 된다.

악몽을 만드는 막심, 크리스마스 꿈만 만드는 니콜라스, 그리고 키스 그루어, 척 데일, 셀린 글럭등을 만나게 된다.

비수기의 산타클로스인 니콜라스는 새빨간 푸드트럭에서 아이스크림을 막심과 같이 만들고 죄책감 분말을 넣은 포츈쿠키를 팔아 부부사기단이 먹고 악몽을 꾸게 만든다.

달러구트가 파자마 파티를 주관하며 축제의 테마는 '추억'이다. 달러구트는 페니와 두번째 제자의 후손인 이틀라스를 찾으러 가고 동굴안에 있는 녹틸루카 세탁소에서 아틀라스를 만난다. 그는 많은것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 여기에 사라진 330번, 620번 단골손님도 있었고 둘다 무기력하며 녹틸루카들과 빨래를 하고 있었다. 아틀라스는 막심의 아버지로 죽은자가 나오는 꿈 제작자인 도제와 야스누즈 오트라가 동굴로 온다. 이들은 모두 유년시절 동굴에서 지냈던 사이였다.

초대형 파자마파티가 열리며 전설의 꿈 제작자들이 추억을 테마로 만들어온 꿈을 진열하고 키스 구르거의 첫사랑이 나오는꿈, 세프 그랑봉의 그리운 추억의 맛이라는 부스, 레프라혼 요정들의 하늘을 나는 꿈, 아가냅 코코의 태몽등이 진열된다.

애니모라 반쵸는 동물들이 꾸는 꿈을 만든다.

추억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그제야 여자는 내 삶이 다 어디로 갔냐 묻는것도, 앞으로 살아갈 기쁨이 무엇인지 묻는것도 실을 답을 모두 알고 있는 질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제자가 세명의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시절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세가지 모습" 

"페니는 현재와 과거, 미래 모두을 가졌다는 충만함으로 몸이 기분좋게 따뜻해지는것 같았다."

"추억을 만든 것은 과거의 손님 본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꿈의 제작자는 손님이지요. 우리는 모두 그 어떤 제작자보다 훌륭한 꿈 제작자예요. 제작하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매일을 살아가는 당신 없이는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답니다."

이 마지막 문구가 이러한 익숙치 않은 판타지 소설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당히 낯설고 신비한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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