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콜의 봉제인형 살인사건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추리소설이었다.

사실 추리 소설이지만 그다지 반전은 없는 약간 밋밋한 소설이었던 것 같다. 마치 한편의 미드를 보는듯한 소설이었다.

희대의 살인자 칼리드를 체포한 울프는 칼리드에게 유리한 진술을 한 증인들과 배심원들때문에 결국 칼리드가 무죄 판결을 받게 되어 이에 분개하여 재판장에서 칼리드에게 폭력을 가한다.

결국 울프는 정신병원에 입원되고 거기에서 약물에 취해 무의식적으로 그가 살인하고 싶은 그의 원수들인 턴블시장, 회계사이자 칼리드의 형 비제이 라나, 기자인 앤드류, 백화점 보완요원인 포드, 웨이트리스인 애귤리 로플란을 살인해 달라고 래다니엘 매스에게 청부한다.

매스는 이미 칼린드, 그리고 매들린 에이어스 변호사, 마이클 콜린스, 미셸, 챔버스를 살인하여 시체의 각 부위를 연결하여 마치 봉제인형처럼 매달아놓았다.

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초년병 형사 에드먼즈가 밝혀내고 또다른 선배 여자 형사이자 울프의 애인인 벡스터는 울프를 보호하려 한다.

결국 매스는 울프가 부탁한 사람들을 하나 둘씩 살인하고 5번째 살인대상 애슐리 로플란은 울프가 구해내서 외국으로 피신시킨다.

결국 울프는 매스와 격투를 벌여 매스를 죽이고 도망친다. 벡스터는 울프와 매스의 결투순간에 와서 울프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니다.

결국 이 소설은 매스를 통해 청부살인을 부탁하지만 이것이 정신병원에서 약에 취해 실수로 저지른 일임을 알고 다시 이를 저지하려는 울프라는 형사의 이야기다. 이 비밀을 집요하게 밝혀내는 에드먼즈도 대단하다.

완전 웨스턴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형사의 이야기였다.

이 또한 의연함, 당당함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형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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