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건 영화건 한번만으로는 그 감동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처음부터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두번볼때 더더욱 감동을 느낀다면 이 책이나 영화는 틀림없는 명저이거나 명화일 것이다.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훌륭한 영화다. 단 3월 10일 두번째 감상이었다. 너무나 울었다;; 남자 폐경기라 더 그럴까~
인연이란 것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감동적이고 슬픈 영화다.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영화로 다케우치 유코와 니카무라 시도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다케우치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고 니카무라의 표정연기는 정말 일품이다.
고교때부터 아이오는 미오를 짝사랑한다. 아이오는 육상에 재능이 있어서 학급 육상대표였다.
그러나 무리한 연습으로 뇌에 이상이 와서 육상을 그만두고 시골대학에 진학한후 고향에서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지만 미오는 토쿄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아이오는 미오를 짝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졸업식날 미오가 내미는 수첩에 그동안 고마웠고 따뜻했다라는 글씨를 남기면서 일부터 펜을 끼워서 보낸다. 나중에 혹시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매개체로 펜을 넣어둔 것이다.
몇년후 미오가 너무나 그리워 아이오는 전화를 걸고 펜을 가지러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토쿄에서 그녀를 만나 신나게 대화하고 손을 잡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편지가 오고간후, 아이오의 병을 스스로 알고는 미오를 포기하기로 한다. 찾아온 미오를 메몰차게 돌려보낸다.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그러나 다시 미오가 보고싶어 토쿄로 찾아가지만 대학생 미오에게 우산을 건네며 접근하는 남자를 본후 다시 돌아온다.
미오는 다시 고향으로 아이오를 찾아오고 서로 포옹하며 결혼하게 되며 아들 유우치를 낳고 행복하게 살다 28세때 미오는 병으로 세상을 뜬다.
그러나 비가 오는날 다시 오겠다는 미오의 유언대로 유우치가 초등학교 저학년 어느 장마가 시작되는날, 미오는 이 두 명 앞에 부부가 늘 산책했던 숲에서 나타난다.
기억을 전혀 못하는 미오에게 아이오와 유우치는 기억을 찾도록 해주고 둘은 다시 사랑하게 된다. 너무나 행복한 가정생활
남자 두명이 어질러온 집을 미오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주며 더할 나위없이 행복에 겨운 생활을 하지만, 장마가 끝나자 이들은 아쉬운 이별을 한다. 이때 난 눈물 줄줄 ㅠㅠㅠ
그러나 미오가 남긴 일기장을 본 아이오
사실 미오도 고등학교때부터 아이오를 짝사랑해왔다고 생각했다. 미오는 아이오를 사랑한 나머지 졸업식때 아이오에게 한 글 적어달라고 수첩을 내밀었고, 아이오가 펜을 남기고 간 것을 알고 즉시 돌려주려하다 훗날 만날 매개체로 생각하고 갖고 간다.
아이오만 생각하며 살다 어느날 문득 아이오에게 펜을 돌려달라는 전화가 오고~결국 운명처럼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병이 난 아이오가 미오를 버리고, 다시 미오를 찾아온 아이오가 다른 남자 우산을 쓰는 것을 보고 돌아가자 미오는 아이오를 쫓아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9년후의 일을 알아버린다.
그것은;; 9년후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자신의 미래였다. 결국 아이오와 맺지 않으면 죽지 않고 평생 잘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오는 훗날 사랑하는 아이오와 그 둘의 아들 유우치를 낳고 짧은 생이지만 셋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결국 아이오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때 나오는 그말... "지금, 만나러 갑니다" ...
결국 둘은 결혼하게 되고 유우치를 낳는다.
너무나 너무나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였다. 늘 잔잔하던 일본영화의 진수를 본 듯하다.
미오를 연기하는 다케우치 유코가 너무나 아름다웠고, 아이오를 연기한 니카무라 시도도 너무나 순수하고 좋았다. 그리고 유우치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그 도가 지나치다.ㅠㅠㅠ
정말 인생영화였다. 내가 본 최고의 영화다~!!! 결국 블로그로 이 영화를 기록한다.
한국에서 소지섭 한혜진을 주인공으로 조만간 개봉한다고 한다 완전히 베낀것이겠지;;
원작을 따라갈 수는 없다. 정말 감동적이고 훌륭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르타쿠스(2018.8.10~9.6) (0) | 2018.09.07 |
---|---|
건담 더블오 (~2018.8.5) (0) | 2018.08.05 |
사조영웅전(2017.12~2018.1.23) (0) | 2018.01.18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2016.1.26) (0) | 2016.01.25 |
가시꽃(2016. 1.10) (0) | 201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