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최신영화를 시청했다
이 감독의 영화는 참으로 독특하다
화면도 일반 영화 카메라보다 사실적인 바디오 카메라로 찍었고 컷화면의 길이가 매우 길어 정말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 하다

배우들의 대사도 외워서 하는것보다 마치 애드립으로 내용을 맞추어 가는 형식 같다

참으로 특이하고 독특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감독이다

이 영화는 2015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배우 정재영 내가 좋아하는 여자배우 김민희가 주인공이다 ㅎㅎ

정재영은 영화감독으로 수원에 영화쎄마나에 참석차 왔다 수원성 관광지에서 우연히 김민희를 만난다



김민희는 현재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활한다



김민희의 외모와 앳된 목소리에 반한 정재영은 김민희와 커피를 마시고 그녀의 화실에서 그림을 평가하고 회집에서 같이 술을 마신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같은 내용을 다르게 두번씩 되풀이하는 내용이지만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정재영은 이미 결혼했지만 김민희가너무 예뻐서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한번 빵 터졌다 그 솔직함이란...



김민희가 너무 솔직하지만 말은 고맙다라고하자 정재영은 오히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자기가 고맙다라고하며 그 감정을 평생 간직하겠노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또한번 빵...

이어서 김민희가 아는 언니인 최화정의 카페에서 다시 막걸리를 마시고 김민희가 쉬러 방으로 들어간 사이 정재영은 최화정과 친구 앞에서 옷을 벗는다



이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김민희와 동해 바닷가로 가자고 하다 김민희가 다시 나오겠다고 들어간뒤 소식이 없자 돌아간다



다음날 영화쎄미나후 떠나려 하는데 나타난 김민희



영화를 보기위해 왔다하자 정재영은 떠나지 못하고 다시 영화관으로 들어와 김민희에게 가겠다고 한다



서로를 원하면서 누군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

결국 정재영은 떠나고 영화가 끝난후 김민희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행한다

이때 들려오는 음악 봄이오면 산에들에 진달래 피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끝난다

애잔함이 오래 남는다
멋진 영화였다 너무나 솔직한 영화였다

정재영의 연기에 박수 김민희의 연기에 박수 그리고 홍상수 감독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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