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앤 헤서웨이 주연의 영화 인턴을 시청했다
매주 힘든 근무와 당직을 서며 투덜거리는 내게 상당한 교훈을 주는 면이 있는 영화였다

아내와 사별하고 전직 전화번호부책 부사장이었던 드 니로는 은퇴후 세계여행 골프 취미등을 다 섭렵하고 이제는 아침마다 스타벅스 커피숍에 들러 신문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을 한다 아내가 없으므로 혼자 살면서 마트에서 장도 보고 댄스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살지만 허전함을 달랠 수 없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고령나이 인턴을 구한다는 구직 광고전단을 보고 응시하게 되고 이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힌다

이 회사는 옷을 만들어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이 건물은 과거 그 드니로가 다녔던 회사건물이었다

이 회사의 젊은 사장은 30세 앤 헤서웨이로 딸 하나를 둔 여자로 처음에는 늙은 드 나로가 자신의 담당으로 배정된데에 거부감을 느끼고 무시하다 친화성이 좋아 다른 젊은 직원들과 잘 어울리는 드 니로를 점점 믿고 신뢰하게 된다

헤서웨이의 남편은 딸을 키우는 전업 남자 주부이나 부인의 성공을 뒷바라지 하다 결국 바람을 피우게 된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드 니로

그러나 말은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본다



앤 헤서웨이도 이 사실을 알고 또 회사 부하의 조언으로 대신 회사을 맡아줄 CEO룰 구하지만 남편이 찾아와 용서를 빌고 드 니로도 헤서웨이가 화사를 만들고 그 열정을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조언한다

이 영화는 남편과 화해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중국 기체조를 하고 있는 드 니로를 찾아오는 장면으로 끝나는 해피엔딩이다



일상의 스토리이지만 이 영화를 보며 고령의 은퇴 나이에도 인턴이란 허드렛일을 하면서 일한다는 즐거움을 느끼는 드 니로에게 감동과 박수를 보냈다

당직과 업무로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는 내가 가끔씩 이 영화를 생각하며 일하는 보람과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2016.1.26)  (0) 2016.01.25
가시꽃(2016. 1.10)  (0) 2016.01.11
마션 (2015.12.30)  (0) 2015.12.30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2015.12.23)  (0) 2015.12.24
자전거 탄 소년(2015.11.29)  (0) 2015.1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