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나온 간화선, 절, 간경, 염불 수행의 입문서 네권을 읽었다

진리의 종교인 불교는 과거 삼국시대때 중국에서 전해져 온 이후로 우리나라의 사상적 문화적 기반을 이루었는데

특히 교종, 선종으로 그 수행법과 주 경전을 통해 파가 나누어져 지금까지도 선종을 위주로 하는 조계종 천태종등과 교종을 위주로 하는 화엄종 태고종등으로 분리되어 세를 확장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 종파인 조계종은 선종을 위주로 하는 종파이지만 한국불교의 특징은 불교의 모든 수행을 조금씩 다 아우르고 있으며 그중 어떤 수행법에 주력하는가가 조금씩 다를뿐이다

이 수행 입문서의 책들은 조계종에서 펴낸 서적들이어서 주로 간화선과 절수행을 중시하며 무아 무상 공 사상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주 절로 삼고 있는 법안스님의 안심정사는 교종인 태고종 소속이므로 경전에 입각한 독경과 염불수행을 중시하고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가피력과 위신력에 맡기는 타력종교의 성격이 강하다

이중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진리인가는 따질 필요가 없는듯하다

왜냐하면 모두다 진리이기 때문이다

수행은 무엇인가

어떤 수행이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므로 그것이 선이건 절이건 독경이건 염불이건 이 모든 수행은 선업을 짓는 것이며 업장을 소멸하는 것이며 결국 이 생에서의 행복하고 편안한 삶과 다음 생에서 더욱 나은 곳으로의 나아감일것이다

선종에서 강조하는 참선 간화선에 관심이 있다
교외별전 불립문자를 표방하고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만이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겠지만 지금의 내 생각엔 간화선 수행은 바로곁에 선지식이 있어야 하고 또 그 경지가 화엄경에서 말하는 8지보살까지 가야 하는 매우 어려운 수행법이라 이것이 최상승법이고 바로 여기 이승에서 깨달아 해탈하는 돈오돈수의 방법이라해도 즉 이 선 수행이 가장 빨리 악업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경지인 육도윤회를 벗어나 열반에 이르는 수행법이라 해도 재가불자들이 행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고 엄청나다

일단 법안스님 말씀대로 한순간에 깨닫는 출가 고승님들이 아니라면 그저 선이라는, 빨리 악업을 소멸하는 수행법이 있다라는 정도로만 알아두고,재가불자들은 그것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엄청난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을 수 있고 현실에서 소원 성취가 가능한 지장경 독경기도나 염불기도를 기초로하여 수행하는 것이 더 친근하고 가깝게 불교를 믿는 방법일 것 같다

어떠한 수행법도 모두 소중하며 모두 악업 소멸 소원성취의 방법이다

가끔씩 복습하는 입문서를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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