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대표급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정통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개를 모두 정주행하였다. 와~ 이 드라마 정말 너무너무 역대급이다!! 재미도 상당하지만 스토리가 빠르고 대사가 빨라 정말 따라가기 힘들었고 또 등장인물도 너무나 많아서 헷갈리고 게다가 미국 정치 이야기라서 미국정치에 문외한인 내가 이해하기도 힘들었고 또 정치인들 모두 앞에서 아 하고 뒤에서는 어 하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생활과 습성이 이해가 되지 않는, 한마디로 여태까지 내가 보았던 모든 드라마중 가장 어려웠던 드라마였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시간날때 보아서 결국 시즌 6개까지 다 돌파하고 나니 그 뿌듯함 또한 너무 좋았다.

스토리는 한마디로 미국 하원의원과 그 부인이 그들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 권모술수 그리고 대통령이 된 이후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음모 계략등을 그린 것으로 정말 어마무시했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정치인은 못될거 같다 ㅋㅋ

시즌 1에서는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인 프랭크 언더우드가 자신이 도왔던 개럿이 대통령이 되면서 자신은 원했던 요직인 국무장관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와는 다르게 다른 인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복수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이야기부터 전개된다. 이때 프랭크가 국무장관이 되었더라면 이 드라마는 끝이 났겠지만 결국 그의 야망을 채우기 위한 시발점이 되었다.  프랭크의 아내 클레어는 정치와는 관계없는 NGO 회사의 사장이었지만 그를 도와 그의 야망을 채우는데 협조한다.

프랭크는 조이반스라는 여기자를 이용해 법안의 초안을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국무장관과 정부를 협박하고 또한 자신의 최측근 심복인 더그 스탬퍼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음모들을 꾸미게 된다.  결국 국무장관은 사임했고, 그의 부하라고 생각하던 하원의원 피터 루쏘가 자신에서 대들자 더그를 시켜 창녀 레이첼을 피터에서 접근하게 해서 만취하게 만들어 인터뷰를 망치게 하고 그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고 또한 대통령 개럿의 후원자였던 레이몬드 터스크를 찾아가 부통령이 되줄것을 대통령의 명령으로 요청하지만 대통령은 프랭크를 레이몬드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고 결국 프랭크가 부통령이 된다. 국무장관보다 더 좋은 자리네^^

시즌 2에서는 피터 루쏘의 죽음을 이상하게 여기고 파헤치려는 조이반스를 지하철에서 직접 살해하고 부통령의 자리에서 국가요직에 그의 측근들인 캐시를 국무장관으로, 재키샤프를 요직에 앉힌다.  결국 프랭크는 레이몬드와 연관되어 있는 중국의 정부인사와 인디언주 자치행정구의 카지노업자를 고발하여 레이몬드의 입지를 좁아지게 하면서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계가 소원하고 정신 심리치료를 받는등 대통령의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대법관 헤더던바를 이용하여 대통령을 탄핵해버린다.

결국 그토록 원하던 대통령직에 앉게 된다. 또한 더그 스템퍼는 레이첼을 보호해주면서 격리시키지만 레이첼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고 사경을 헤메이다 회복되고 결국 레이첼을 찾아내어 죽이고 묻어버린다.

시즌3에서는 결국 개럿의 사임으로 프랭크가 대통령이 되지만 국민들한테는 인기가 없었고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었으므로 다음 대통령을 출마하려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결국 일자리 프로젝트인 아메리칸 워크로 국민들의 환심을 사며 다음 대선의 선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간다. 당내경선을 위해 헤더던바와 재키샤프와 경쟁을 벌이지만 재키샤프는 프랭크편을 들어버린다. 또한 야심 만만했던 클레어는 UN대사를 원해 프랭크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녀를 대사에 앉히지만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와의 협상에서 그를 비난해버려 협상이 결렬되자 결국 UN대사를 그만두게 되고 프랭크와 결별하며 나가버린다.

시즌4에서는 조이반스의 친구였던 루카스가 프랭크가 조이반스를 죽였다는 확신을 갖고 프랭크에게 총격을 가한다. 프랭크의 경호원이었던 또다른 심복 미첨이 루카스를 현장에서 사살하지만 그도 사망하고, 간에 치명상은 입은 프랭크는 사경을 헤맨다. 더그 스탬퍼는 간이식 순서를 바꿔서 프랭크를 일순위로 만들어 그를 살려내고 간호를 위해 클레어가 다시 프랭크에서 돌아온다. 클레어는 무능한 부통령을 대신해 프랭크가 없는동안 국무를 돌보고 결국 부통령으로 임명된다.

대통령의 꿈을 키워나가는 클레어. 다음 대선을 위한 프랭크의 노력도 시작되고 강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헤더던바가 루카스를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헤더던바는 사임하고 결국 프랭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

시즌 5에서는 공화당 콘웨이 후보와 프랭크와의 대선 경쟁. 역시 테러를 이용해 선거당일날 투표소 두곳을 연기하게 만들고 이에 화가난 콘웨이는 스스로 무너진다. 결국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되지만 그의 여러가지 의혹들이 불거지고 그동안 저질러운 온갖 만행들이 속속들이 증언대에 오른다. 개럿 전 대통령도 프랭크의 위선을 폭로하고 또한 루카스의 상관이었던 톰 헤머슈미트 기자는 적극적으로 프랭크의 비리를 언론에 공개한다.

결국 프랭크는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클레어가 대통령으로 임명되게 된다. 

시즌6에서는 프랭크가 죽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클레어의 모습들이 대두된다. 그러나 그녀를 위협하는건 과거 프랭크를 도왔고 클레어를 인정하지 못하는 갑부 셰퍼드 가문의 빌과 에넷. 클레어는 이 남매에게 휘둘린다. 또한 콘웨어의 선거관리위원장이었다가 민주당 클레어에게 붙은 마이클은 클레어가 언더우드 부부의 비리를 소설로 그리려고 하는 클레어의 현지애인 톰 예이츠를 독살한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부통령직을 수행하며 클레어를 셰퍼드 가문의 졸개로 만들려고 하지만  이에 맞서는 클레어. 시리아 러시아의 관계교착으로 더욱 어려움을 걷는 클레어. 언론에 나타나지 않고 두문불출하지만 결국 셰퍼드가문의 화학약품 유출사고와 불법앱을 사용한것을 미끼로 결국 셰퍼드가문을 몰락시킨다.

 

또한 프랭크부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캐시 전 국무장관을 스나이퍼를 이용해 죽이고 불법대선을 주도했던 리앤하비도 교통사로고 위장해 죽인다. 또한 전 시즌에 나오며 프랭크부부의 비리를 폭로하려고 했던 톰 헤머슈미트도 강도를 위장해 햄버거 가게에서 죽여버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프랭크의 심복 더그가 나타나 자기가 프랭크를 죽였다고 말하며 클레어에게 대통령직을 내려놓으라고 협박하지만 그 자리에서 편지열개를 이용해 찔러 죽여버린다.

이렇게 해서 대단원의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좀 허무했고 끝도 이상했지만 정말 흥미진진했고 재미있었던, 그리고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힘든 드라마였다.

와!~정말 클레어는 몇명을 죽인거고 프랭크는 몇명을 죽였다니;;;  미국정치의 민낯을 본거 같다.

또한 우리나라 정치인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며 이 길고 긴 드라마를 정주행 했다는 뿌듯함도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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