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유명 드라마인 종이의 집 시즌 1~4를 오랜 시간에 걸쳐 보았다.
이 드라마는 기존의 미드, 중드, 한드가 아닌 스페인 드라마로 스페인의 조폐국과 은행을 터는 강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 1,2는 스페인 조폐국을 신원미상의 "교수"가 8명의 전직 범죄자들을 모아 터는 내용을, 시즌 3,4는 스페인 국립 중앙은행이 금고를 터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이다.
각각의 강도들은 이름 대신 토쿄, 오슬로, 헬싱키, 나이로비, 덴버, 리오, 모스크바, 베를린등 세계 여러나라의 주요도시 이름을 쓰고 교수는 이들을 고용하여 범죄를 저지른다.
시즌 1,2에서는 스페인 조폐국을 점령하고 그곳의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위조지폐를 다시 찍어내서 나오는 과정을 그렸는데 여기서 교수는 수사 전담요원인 라켈 무리요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지폐를 갖고 조폐국을 나오는데 여러 과정에서 베를린, 오슬로, 모스크바(덴버의 아버지)가 사망한다. 베를린은 사실 교수의 친형으로 이 모든 것으 계획하였지만 그는 동성애자로 시즌 3,4에 나오는 팔레르모와 사랑을 했다.
리오는 인질 중 하나인 모니카(스톡홀름)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모니카는 그의 전 애인이었던 조폐국 과장을 떠나 이들 범죄조직의 일원이 된다
시즌 3,4는 세명의 희생을 치룬후 도쿄와 리오, 나이로비와 헬싱키는 각각 애인이 되어 세계 여러나라로 흩어지고 교수와 라켈도 태국에서 여가를 즐기는데, 동남아 바닷가에서 지내던 도쿄가 떠나며 리오와 국제 무선통신을 한것이 도청되어 리오가 잡혀 인질이 된다.
이것을 빌미로 다시 교수는 예번의 멤버와 신입멤버들을 모아 중앙은행의 금괴를 터는 작전을 벌인다.
시즌 3,4에서는 나이로비가 스페인 은행 총재의 경호원 간디아의 총에 사망하게 된다. 라켈은 경찰에 붙잡히고,시즌 3,4에서 지휘를 맡은 시에라 경감은 교수를 추적하다 교수가 있는 곳을 찾아내고 교수에게 총을 겨누면서 시즌 4는 끝난다.
워낙 넷플릭스에서 유명한 드라마로 그 유명세때문에 시작한 드라마였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언어와 스페인 인종에게 적응되지 못했다;; 물론 스케일도 크고 재미도 쏠쏠했지만 역시 그동안 봐온 미드나 중드의 성향에 길들여져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직장의 복잡한 문제도 있었고 여러가지 사정들도 있어서 단기간에 몰아보기는 하지 못했고 가끔씩 봐서 결국 4월말에 시작한 드라마가 7월초에 다 보게 되었다.
종이의 집~스페인 드라마의 명작이라 할 수 있고 그 내용은 재미있고 기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빠르고 억센 스페인어가 귀에 거슬렸고 백인같기도 하고 남미인 같기도 한 스페인 사람들에 적응하기가 힘든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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