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의 장편소설 고래는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은 명작이다

노파와 금복 춘희의 삼대를 그린 장대한 이야기

노파는 국밥집을 운영하며 돈을 모으고 국밥집 지붕밑에 돈을 숨겨두고 살지만 그녀가 낳은 딸을 구박하고 가해를 가해 애꾸로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다  훗날 애꾸딸은 돈을 갈취하기 위해 죽어가는 노파에게 왔다가 노파를 살해하고 사라진다

금복은 자신의 엄마가 동생을 분만하다 사망하고 아빠와 살다가 생선장수를 따라 가출하고 아빠는 자살한다

생선장수와 살먀 그를 도와 고기를 말리는 건어물가게를 열어 돈을 벌다 기골이 장대한 걱정 이라는 남자를 시랑하게 되고 생선장수를 떠나 걱정과 실아가지만 걱정은 힘만 좋고 현명치 못한 남자다  금복을 좋아하게 되는 부둣가 깡패 칼잡이는 그녀에게 자신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여주며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결국 금복과 칼잡이 걱정은 한집에 살지만 금복이 칼잡이와 살을 섞는 모습을 본 걱정은 부둣가에서 물에 뛰어 자살하고 금복은 칼잡이가 걱정을 죽인줄 착각하고 칼잡이를 살해한다

그 이후 4년간 폐인으로 거지들과 살다 누가 아비인지 모르는 딸을 한 마굿간에서 낳게 되는데 그 딸이 춘희다

금복과 춘희는 자신들을 돌봐준 술집주인 쌍둥이 자매와 코끼리 점보와 같이 살다 평대 라는 도시에 국밥집을 할 사람을 찾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평대로 가서 국밥집을 하다 노파가 숨겨놓은 돈벼락을 맞고 부자가 된다

금복은 후에 찻집을 열어 쌍둥이 자매와 점보를 데려오고 문씨외 같이 남발안에 벽돌 공장을 짓고 벽돌을 생산한다

춘희는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못하는 덩치가 산만한 지적 장애아  그러나 친하던 점보가 금복이 차려준 평대운수에 취직했던 생선장수가 몰던 평대운수 차에 치어 죽고 찻집앞의 박재가 되자 찻집일 불질러버리고 남발안 벽돌공장에서 문씨와 벽돌을 굽는다

금복은 술잡 창녀 수련을 사랑하게 되고 님자가 되지먄 평대시에 고래극장이란 큰 극장을 짓고 돈을 더 번다

그러나 수련은 약장수를 따라 도망갔다 후에 살해혐의로 사형에 처해지고 금복의 고래극장은 노파의 유령이 나타나 춘희에게 불지르라고 명령을 내려 모두 불타고 이때 금복도 죽고 극장안의 수백명이 사망한다

문씨는 물에 빠져 죽고 생선장수도 차사고로 결국 사망하며 춘희는 교도소에서 엄청난 고생을 하다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어 남발안 벽돌공장으로 돌아와 벽돌을 굽는다

춘희에게 접근한 난봉꾼 트럭운전수의 딸을 출산한 춘희는 추운 겨울 딸이 죽고 트럭운전수는 떠나갔다 다시 춘희에게 돌아오는 길에 차사고로 죽는다

춘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트럭운전수를 기다리며 계속 벽돌만 굽다가 쓸쓸히 사망힌다

20년후 대극장을 짓기 위해 좋은 벽돌을 구해 돌아다니던 건축가가 폐허가 된 벽돌 공장을 발견하고 춘희가 평생 만들어 쌓아놓았던 수없이 많은 벽돌로 대극징을 완성한다  건축가는 벽돌공장터에서 춘희의 백골을 발견한다

춘희의 영혼은 코끼리 점보와 만나 점보를 타고 우주로 날아오르며 영원히 작별을 고한다

변사식 문체도 나오며 읽는중에 많이 웃었다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평생 사랑을 기다리며 벽돌을 굽는 춘희를 보면 엄숙함이 느껴진다

고래는 크다  춘희도 크고 고래극장도 크고 금복도 그 역량이 매우 컸다

그러나 아무리 커도 모든것은 다 사라진다  

살아가며 의미있게 또 재미있게 즐겁게 사는것  그 이상의 의미는 결국엔 무량수불이다  그것만이 의미있는 유일한 부질있는 것이라는 것을 또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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