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말부터 우연히 한게임에서 제공하는 대항해시대를 설치하고 시작하였다.

난 비행시뮬레이션 게임(FS, 전투비행시뮬등)은 과거 정말 미쳤었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하지 않았었다.

또한 대항해시대와 같은 육성게임이나 RPG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으므로 전혀 하지 않았었다.

이 대항해 시대는 일본 코에이사가 만든 온라인 게임으로 과거에는 단순 육성게임으로 출시되었다가 약 2년전에 온라인 게임으로 발표되었던 것이다.

10월 말에 우연히 이 게임을 시작할때에는 모험가로 시작하였고, 역시 그리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퇴근후 잠깐, 당직때 잠깐씩하다 보니까 점점 재산이 불어나고 명성, 레벨이 쌓이기 시작하는 올해 초부터 상당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그동안 배는 탐험용 바사, 소형갤리, 캐러밸, 대형 캐러밸로 점점 업그레이드 하였다.

캐릭터 명은 건담 주인공들을 짬뽕하여 키라카가리라고 명하였고 부관으로는 예쁜 유경이를 채용하였다.



위사진은 오늘 3월 18일 일요일 아침의 장면이다.

현재 내 소유의 배는 대형캐러밸로 현재의 직업은 상인의 기본직업인 회계사이다.

그동안은 모험가로 여러구역을 돌아다니면서 발견을 하고 돈을 벌고, 모험레벨을 올렸지만 상인레벨은 전혀 오르지 않고 또 돈도 벌기 힘들기때문에 상인으로 전직하였다.

전직할때 아직 상업레벨이 높지 않으므로 온라인 게임의 특징인 여러명의도움을 청하는 퀘스트 공유를 외쳐서 리스본에서 상인중 회계사로 전직하였다.

전직한지 약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모험가보다 훨씬 돈이 잘벌리고 상인 레벨도 6에서 10으로, 명성도 3에서 500이상으로 올랐다.

이 게임은 각 직업의 레벨이 오르면 (모험, 상인, 군인)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갯수도 오르고, 또 더 좋고 큰 배도 구입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들은 각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힘을 쓴다.

난 요즈음 상인레벨이 10이 되어서 회계스킬뿐 아니라 여러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 힘쓰고 있었으며 오늘 드디어 봉제, 조선, 도주의 세가지 스킬을 획득하였다.

이 스킬들은 위험한 지역인 이스탄불과 튀니스에서 상인조합마스터등이 팔고 있어서 오늘은 터번으로 변장하고 여러 아라비아 국가들을 방문하였다.


오늘 현재 내 모험레벨은 22, 상인레벨 10, 군인레벨 10이다.

그동안 주로 모험가로 활동했으므로 모험렙이 가장 높지만 만점레벨을 60이므로 아직도 멀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회계사이므로 일단 내 목표는 상인레벨을 50까지 올리는 것이다.

그동안은 주로 상인계열 상위직업으로 전직하면서 레벨을 올리려 하고 최종 배의 목표는 상업용 대형 갤리온이나 클리퍼라고 할 수 있겠다.



위 화면은 스킬 창이다.

스킬 습득은 레벨업과 관련이 있고 또 스킬을 어느 랭크정도 올려야만 또다른 상위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육성하는 재미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튀니스에서 이스탄불로 들어가기 전 아라비아 복장을 구입하여 변장한 모습이다.

한번 옷이나 무기등을 구입해도 소위 감가상각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못쓰게 되고 다시 구입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윗 장면은 그리스의 아테네이다.

그리스는 터어키와 가까워서 이스탄불로 들어가기 전 보급을 위해서 방문하였다.

크레테논 신전이 멋지게 재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드디어 이스탄불에 입성한 모습이다.

이스탄불은 흑해 입구로 해적이 무지 많이 출몰하는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경계스킬을 랭크업해 놓았었고, 대포도 세종류로 무장하여 큰 문제없이 들어갔다.

약 두달정도 전에는 더 조그마한 캐러밸을 타고 이스탄불로 들어갔다가 완전히 난파되었던 적도 있었다.



이스탄불에서 도주스킬까지 익히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약 네달정도 열심히 게임하여 그동안 친구도 여럿 만들었다.

그중 내가 발트해에서 난파되어 사경을 헤맬때 무조건 구조해주고 또 100만 두캇을 그냥 투자했던 세르나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고, 또한 아킬레우스라는 분은 내가 상인으로 전직 공유퀘 구할때 도와줬던 분이다.

게임에서도 재산이나 래벨이 높은자가 그렇지 못한자를 도와주는 미덕이 너무 좋다.

이 대항해시대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고 또한 너무 폭력적이지 않아서 좋다.

무척 재미있고 잔잔하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게임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게임인 것이다.




길드도 들었지만 현재 내가 가입한 길드는 위와같이 거의 유령수준이다.^^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 거의 전부로 명목만 길드가입자라서 다른 길드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그러나 나를 가입허락한 길드이므로 당분간은 그냥 이름을 걸어놓고 혼자서 열심히 레벨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본다.

올해는 거의 이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육성게임이로 끝없이 이어지는 게임이라서 너무나 깊게 빠지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당직때 열심히 하고, 또한 월, 금등 별루 바쁘지 않을때, 그리고 퇴근후에는 따~악 한시간정도만 하도록 하자.

아무튼 이 게임은 계속 이어져야 할 내 유일한 컴퓨터 오락이다.

내 블로그에 이 게임의 캐릭터 발전상을 가끔씩 올려보기로 하였다.

오늘은 이 게임도 하였지만 랩턴 수리와 아파트 옥상에서 타코미터를 이용한 가버너 셋팅까지 완료하였다.

이제 4월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작년에 못했던 RC클럽 참석도 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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