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관음성지인 서해 보문사, 남해 보리암, 동해 낙산사의 마지막인 낙산사 성지순례를 하였다.

일요일 아침 비가 오락가락 하며 날씨가 썩 좋지 않았지만 막상 오후에 낙산사에 도착하니 하늘이 맑아지며 청명한 날씨로 변하여 이 또한 가피가 아니가 생각이 들었다.

아침 7시 동대앞에서 스님, 임원들과 버스로 속초를 향해서 출발~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가 생긴이후 과거 그 멀던 속초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되었다.

 

속초에 도착하여 원각사로 향했다. 이곳은 설악산 신흥사의 포교당으로 오늘 오전 이곳에서 월호스님의 초청 법문이 있었다.

이곳 신도님들과 함께 법회를 하였고, 월호스님의 명 법문을 다시 경청하였다. 언제나 들어도 스님의 강의는 백만불짜리 명강의이다. 불교의 핵심논리를 어찌 저리 명확하게 알기 쉽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하실 수 있을까~~^^ 전생의 가섭존자, 아니면 부처님의 이생 화신인듯 하다~

원각사 신도님들도 모두 감동의 도가니~~

원각사에서 점심 공양을 한 후 우리는 양양 낙산사로 출발~

낙산사에 도착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날씨가 게이며 푸른 하늘이 쨍~하고 나타난다.

낙산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한 후 창립한 아주 오래된 천년고찰이지만 2005년 양양 산불로 전소되어 다시 새롭게 단장한 관음 도량이다.

과거 대학생때 설악산에 놀러갔다가 한번씩 들렀던 곳이었는데 완전히 새로 바뀌어 더 멋진 사찰이 되었다.

원통보전에서 스님과 함께 관음기도를 하였다.

다라니 독경과 관음정근, 그리고 이곳에서 임원회의를 하였다. 주로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의 행사일정에 관한 토의였다~^^

이어서 해수관음상으로~이 해수관음상은 낙산사의 꽃이다~^^ 멀리 7번국도에서도 보이는 산위의 멋진 관음상으로 과거에도 여러번 와서 참배하고 기도드렸던곳~지난달 남해보리암의 해수관음상보다 더 규모가 크고 웅장한 곳이다.

우리는 이어서 홍련암으로~^^

홍련암은 2005년 화마때도 타지 않고 그대로 보전된 그야말로 낙산사의 꽃이며 기도 성지이며 요람이다.

우리는 홍련암에서도 관음기도하였다. 나는 주로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소원하였다.

너무나 멋진 홍련암과 맑디맑은 동해바다~!! 오늘따라 날씨도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 동해바다의 바닥이 그대로 다 보인다.

우리는 이어서 낙산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푸른 동해 봄바다를 감상한 후 홀리스 커피에서 다시한번 임원회의 토의후 서울로 상경하였다.

 

 

정말 의미깊고 너무나 좋았던 낙산사였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 서해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여수 향일함, 그리고 동해 낙산사의 관음성지를 보두 순례하였고 관세음 보살님의 가피를 듬뿍 받았다.

방편없는 지혜는 속박이요, 방편있는 지혜는 해탈이다.

지혜없는 방편은 속박이요, 지혜있는 방편은 해탈이다.

참선과 기도 이 두개의 거대한 쌍두마차를 잘 끌고 진리의 종교, 오직 이것에 집중하고 수행하는것이 이 생을 가장 의미있게 보내는 일이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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