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역사학 동물학 교수인 헬렌 멕도널드가 쓴 그의 실화이다

그녀는 전문적인 매 조련사로 유라시아 전역에서 펼쳐진 맹금류 연구와 보존활동에 참여했고 매, 세일러의 물고기등의 책을 썼다

헬렌의 아버지는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갑자기 세상을 떴는데 아버지를 갑자기 잃은 충격으로 헬렌은 지인으로부터 참매를 분양받아 매사냥용 매로 길들이고 매사냥을 하면서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이겨나가는 내용을 쓴 책이다

또한 교수답게 1930년대의 매 훈련 전문서인 화이트가 쓴 매 라는 책을 탐독하고 이 책에 매료되어 여러종류의 매중에서도 길들이기 힘든 야성적 본능이 가장 강하고 매중의 제왕인 참매를 분양받아 이름을 메이블이라 짓고 화이트의 책을 참고로 길들이기 시작한다

이 메이블과 함께 사냥하고 찟기고 시행착오하는 과정과 과거 화이트가 본인의 매를 길들이고 잃어버리는 과정들이 중첩되어 이어지고 결국 미국 메인주로 휴가떠나면서 메이블을 그리워하고 영국으로 돌아와서 메이블과 조우하면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대신하는 과정을 잠잠히 그린 이야기 책이다

읽기도 그리 힘들지 않고 그리 지겹지 않은 자서전적 책이었고 과거부터 이어져온 동서양의 공통 귀족 취미인 매사냥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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