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는 장장 12년에 걸친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같은 주인공과 같은 배우들이 모두 12년동안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찍은 2시간 45분의 런타임으로 정말 대단한 영화였다.

메이슨은 대학교수인 엄마와 누나와 같이 산다. 아빠는 이혼한 상태로 2주에 한번씩 만나 같이 시간을 보낸다.



엄마는 또다른 대학교수는 새아빠와 결혼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새아빠는 알콜중독으로 메이슨 남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남매도 야단을 치고 엄마에게 폭력을 쓰는 싸이코였다.



엄마는 남매를 무조건 데리고 도망쳐 친구집에서 다시 재기한다.
그러나 이라크전 참전 용사을 만나 다시 결혼생활을 이어가지만 이 또한 평탄치 못해 다시 헤어진다.



이러한 부침을 지내는 동안 남매는 성장하고 메이슨은 고교를 졸업하고 사진을 전공, 대학에 진학한다.

대학교 오리엔테이션날, 메이슨은 같은 기숙사 동기와 여자들과 함께 하이킹을 하며 내가 순간을 잡는것이 아니라 이 순간이 나를 잡고 있다는것, 시간은 영원하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 영화는 끝난다.



정말 아기였던 배우가 성인이 되는동안 이어지는 이 장대한 기간동안의 스토리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그 발상자체가 놀라웠다.

잔잔한 내용, 시간의 허무함을 같이 느끼며 보았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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