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의 연휴기간중 마지막날, 부모님 태연이와 라비에벨 듄스코스 라운딩~
아침 7시 20분 티오프였는데, 첫 5홀정도는 정말 안개가 너무나 심해서 공도 보이지 않고 힘들었다.
마이다스나 라비에벨과 같은 춘천에 가까운 골프장들은 호수가 많아 흔히 아침 일찍은 안개가 낀다.
그러나 5홀을 지나자 드디어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이 보였다. ㅎ
라베에벨 듄스코스는 말 그대로 언덕 구릉만 있고 우거진 수풀이 없는 황량함을 컨셉으로 하는 골프장이다.
지난봄 선규와 함께 온적이 있으나 너무나 어려운 코스여서 다시한번 오고 싶은 곳이었다.
좁은 페어웨이와 굴곡진 그린으로 점수내기엔 상당히 어렵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은근히 끌리는 코스이다.
마치 나쁜남자 같은~ㅎㅎ
안개가 걷히자 듄스코스 특유의 황량한 모습들이 나타난다.
오늘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내 골프스윙을 다시 정립, 확고히 했다.
그것은 스윙할때 다시는 양팔을 죽 펴서 전완이 닿게 하는 팔로우까지만 하고 해프스윙으로 끝내지 말자는 것이다!!!
이것은 푸쉬성 슬라이스가 나거나 미스샷이 작렬하기 매우 쉽다.
오늘 전반에서도 해프스윙으로 이어가다 드라이버 티샷부터 토끼샷, 미스샷, 푸쉬샷이 계속 이어젔다.
어머니께서 내샷을 보시더니 왜그러냐고 핀잔을 주신다.ㅋㅋ
다시 예전의 내샷으로 후반돌입
그것은 양 겨드랑이 꽉 붙이고
팔에는 그리고 그립에는 힘을 빼고
테이크어웨이부터 탑까지는 천천히 그리고 2초쉰후
공을 치는 순간 공을 노려보고!!! 공에 인사하고~
공을 친후 티있던 자리를 보며 끝까지 돌고 누워서 피니쉬~
이것을 계속 내 스윙으로 한다. 팔이 펴지는 것은 이 스윙을 계속 할때 팔에 힘이 빠져서 저절로 되도록, 단 낮고 길게 끝까지 돌리기~를 생각하면서 돌자!!!
다시는 전완이 닿는, 팔에 힘을 주는 해프스윙은 안할것이다~!!!
오늘 전반탓으로 94타~그래도 버디는 한번 했다.
라비에벨 듄스코스는 음식도 매우 맛있었다.
그늘집에서의 닭튀김과 에딩거 맥주는 꿀맛이었다.^^
즐겁고도 많은 것을 깨우친 라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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