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7일, 수요일..유프로와 신소장과 함께 포천 필로스 C.C로 향했다.

어제 당직의 여파로피곤하였지만 약속을 철썩같이 했고, 또 이번에 새로 장만한 카타나 아이언채 성능도 볼겸, 피곤을 이겨내고 10시 30분 상계골프연습장에서 만나서 출발했다.

가는도중에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11월 3일에 여주 신라에 처음가서 머리를 얹은 이후로 이주만에 가는 필드였다.

날씨는 정말 화창하고 좋았다.

졸다가 일어나보니 벌써 도착해 있었다.과거에는 나산 컨트리클럽이었다가 근자에 주인이 바뀌면서 필로스로 명칭이 달아졌다고 한다.


점심을 먹은후 오후 1시 15분경 티업하였다.

그동안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는지 정말 궁금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금방 나타났다. 결론은 연습부족...더 열심히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드리아브도계속 슬라이스가 났고, 아이언은 역시 잘 맞지도 않는다.

그러나 역시 경치에 취해서 너무나 즐거웠다.


두번째 필드나와서 111타정도면 준수하다고 한다. 물론 캐디가 엄청 스코아를 줄였지만...



18홀을 다 돌고 나니 어느덧 어두워졌다.샤워를 한후 서울로 귀경하였다.

다시 한달동안 매일 열심히 연습하자. 유프로도, 신소장도 내가 아이언 칠때 몸이 들린다고 한다.

역시 연습과 실전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실전에서 잘 치려면 완벽하게연습장에서는 거의 일정히 볼이 잘 맞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긴장을 풀고 마치 연습장에 있는 것 같은 마음으로 차분하게 해야 할 것이다.

연습부족인 채로 필드에 나오면 연습장에서와 같은 구질은 나오지 못한다.

올 겨울, 부지런히 연습하여 내년엔 일취월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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