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팔에 힘빼기
궁극적으로 골프는 힘빼기가 되야 한다고 한다.
힘빼기 3년이란 말이 무엇일까...과연 어디에 힘을 빼야 할까...
나도 이 명제에 대해 자꾸 생각해보고 있지만 아직도 잘 되지 않고 아직도 잘 모르는 사항인 것이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팔에 힘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팔에 힘을 뺀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팔을 사용한다. 그래서 뻑 하면 팔이 나오게 되고 팔에 힘을 쓰게 된다. 공을 노려보고 칠때에도 무의식적으로 팔을 써서 치려고 한다. 즉 하체는 돌아도 팔에도 같이 힘이 들어가서 팔이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팔이 관여하게 되면 여지없이 미스샷이다. 또한 공은 맞아서 날아가도 비거리도 안나고 방향도 슬라이스나 푸시구질이 되는 것이다.
요즈음 퍼팅에 감이 약간 온다. 즉 팔에 힘을 빼고 칠 수 있다는 것이다. 팔에 힘을 뺀다는 것은...내 팔은 공을 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내 팔은 공을 안치고 그냥 몸통에 붙어 있는데...몸통이 움직이면서 공이 맞아나가는 것이다.
일반 드라이버나 우드, 아이언 샷도 이와 같을 것이다.
즉 내팔은 드라이버로 공을 쳐서 멀리 보내고 싶은 의지가 전혀 없이 그냥 힘이 하나도 없이 겨드랑이쪽만 몸통에 딱 붙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몸통과 하체가 턴 하면서 그냥 붙어있는 팔에서 채가 휘둘러져서 공이 맞아 밀어 나가는 것이다. 내팔은 공을 칠 의지가 없다는 것...이것이 팔에 힘을 뺀다는 것이라고 본다.
팔은 의지가 없는데 하체와 몸통이 의지가 있어서 턴을 하면서 휘둘러져 공이 맞아 나가는 것...이것이 골프의 원리인듯 하다.
따라서 어드레스때부터 내 팔은 의지가 없이 겨드랑이만 몸통에 붙어있고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백스윙 시작단계부터 하체와 몸통이 움직여서 팔이 그냥 붙어서 딸려 올라가게 한다.
계속 뒤로 몸통이 움직여서 더이상 갈 곳이 없으면 이때 헤드의 무게로 저절로 코킹이 이루어진다.
이어서 다운 스윙 시작때도 팔은 공을 칠 의지가 전혀 없다. 그냥 하체가 리드하며 팔이 밑으로 수직으로 뚝 떨어지면 다시 몸통과 힙턴으로 공을 치고 팔과 손은 의지 없이 코킹만 느끼면서 몸통에 붙어 딸려온다. 그냥 의지 없이...그냥 몸통이 도니까 같이 가는 힘없는 존재이다.
힘이 빠져있고 공을 칠 의지가 없으므로 공을 퍼올리지도 못하고 그냥 몸통 가는 대로 앞으로 주욱 가는 것이다.
상반신 마비가 온것으로 생각하면 팔에 힘이 빠질듯 하다.
공을 칠 의지가 전혀 없는 팔...이것이 팔에 힘을 빼고 몸통으로 치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