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2025.3.30)

영화 평론가의 이 독서법은 너무나 내 마음과 일치하는 내용들이었다
기존의 독서법이나 독서에 관한 책들은 독서의 목적이나 방법 독서의 이로움등에 대한 목적론적 독서책 이었다면 이 이동진의 책은 독서라는 행위의 재미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독서를 하기 위한 목적은 독서를 하는 그 순간의 시간을 위해서라는 주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인생을 잘 보낸다는 의미는 그 흘려가는 시간을 잘 보낸다는 이야기이고 그 시간들을 독서로 채운다면 아마도 잘 보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동진의 생각도 너무 좋다
이 세상에 재미있는 것들은 참 많다 그러나 진입장벽은 높지만 그 허들을 뛰어넘으면 독서만큼 재미있는건 없다라는 주장에도 동감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두세번 빈복적으로 읽는 시간에 새 책을 읽는다는 말에 빵터지기도 했다
"어려운 책을 통해 지적인 성취감을 얻는 동시에 독서력에도 도움을 받는다면 그다음에 다른 책을 휠씬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거든요 가끔은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의 책에 도전해 보세요“
”저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삶은 뭐겠어요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삶, 시간 속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잘 선택하는 삶, 그것이 좋은 삶이쟎아요 그래서 앞에서 말한 습관이라는 것도 시간을 경영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한다면 시간을 흘려 보내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검증된, 유쾌한, 훌륭한 방식중 하나가 책 읽기라는 거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다
책 읽기가 재미있는 나는 요즈음 병렬독서를 하고 있다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을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을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일단 조금이라도 시작하다보니 병렬이 되고 있다^^
이동진의 이 책은 내겐 공감 충만의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