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는 보았습니다. (2025.3.30)

헬리보이 2025. 3. 30. 20:43

 
전생을 읽을 수 있는 여자 박진여가 쓴 에세이 인문서이다.

삶와 죽음 그 너머의 경이로운 이야기가 부제로 붙은 이 책은 정말로 인생이란 무엇이고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집대성이다.  결국 불교적인 윤회사상과 과거로부터 이어져내려온 카르마에 따른 전생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책.

정말 지금까지의 윤회를 끊고 극락정토로 가자라는 정토사상을 다시한번 재확인시켜주는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불교만을 공부한것이 아니고 성경도 인용하고 각종 종교나 철학을 인용하여 전생의 예를 든다. 리딩이라고 하는 용어는 전생을 읽고 그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전생 리딩을 통해 이 세상의 원칙과 삶과 죽음 그리고 이번 생에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태어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한다.

영적 균형은 한 번의 생애에서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선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참회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영혼은 악한 마을을 정화하는 놀라운 힘을 지닌다.

정의는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뜻하며 정의를 따르면 선을 만날 수 있고 정의를 이해하면 악이 정화된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잘 산다는 것은 세속적 가치보다는 선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타심을 가지고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사는 것이다.  죽음은 영혼이 육체에서 벗어나 더 나은 상태로 가는 것이다.

인간이 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한 봉사와 사랑, 이해와 용서의 삶을 살면 자연의 법칙이 주는 선물로서 영적 진화가 이루어진다.
인간은 육체와 혼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육체는 삶속에서 카르마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이며 혼체가 진정한 자아이다. 

귀신은 생명의 차원과 영혼의 차원 사이에 있는, 불완전하고 일시적인 중간 차원의 존재이다. 귀신은 애착과 집착을 가지고 불완전한 영적 공간에 계속 머무는 상태이다. 

우주공간에는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더 높은 파동수의 여러 에너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 에테르체(육체를 관리하는 에너지장)가 있는 공간에는 육체와 함께 모든 존재가 가진 파동수가 함께 하고 있다.

비록 기독교의 성경 인용을 하기도 하지만 그 뿌리적 사상은 불교다.   끝없는 윤회를 계속하며 영혼이 진화와 퇴화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지만 결국 이 세상에 온 이유는 영혼의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선한 일로 카르마를 정화시켜 결국 윤회를 끊는 극락왕생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아주 소중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