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용의자 X의 헌신 (2024.12.8~12.12)

헬리보이 2024. 12. 12. 18:47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지고지순한 사랑이 겸비된 추리소설

예전 술집에서 일하던 호스테스 출신인 야스코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미사토와 함께 살며 도가시 라는 남자와 재혼하여 살다 다시 8년전 이혼한다
술집을 관두고 벤텐테이라는 도시락 가게에 취직하여 일하며 살고 바로 옆집에는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이시가미가 산다

야스코는 전남편인 도가시에게 돈을 뜯기는등 계속 괴롭힘을 당하다 어느날 집에 찾아온 도가시에게 폭행당하자 딸이 도가시를 가격하고 야스코가 전깃줄로 목졸라 살해한다

이를 옆집에 있던 이시가미가 듣고 달려와 이 모녀를 도와 시체를 강가에 유기한다

결국 이 사건을 수사하는 구사나기 형사와 그의 대학친구이자 물리학과 조교수인 유가와  그리고 역시 유가와와 대학친구였던 이시가미와의 수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야스코를 시랑했던 이시가미가 야스코 모녀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그 다음날 또다른 한명을 살해한다 살해당한 사람은 무연고 노숙자로 이시가미는 이 사람이 도가시라고 형사들이 믿게 자전거를 훔쳐서 옆에 두는등 치밀하게 일을 하고 실제 도가시의 사체는 토막내서 강가에 버린다

야스코를 좋아하는 또다른 남자 구도가 나타나고 이시가미는 야스코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도가시를 죽였다고 자수한다

그러나 천재 물리학자인 유가와는 이 사건의 전말을 파혜치고 야스코는 경찰에 자수하지만 이를 안 이시가미는 절규하며 이 소설은 끝난다

한 천재 수학자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이를 파혜치는 천재 물리학자의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다

기발한 내용이었지만 범인을 알고 읽어나가는 추리 소설이라 내심 박진감이 떨어졌고 나에게는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