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출사

홍콩 가족 여행 (2006.2.24,금 ~ 2006.2.27,월)

헬리보이 2006. 7.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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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은 휴가를 반납하고 일을 했으므로 그 휴가를 이번 겨울에 쓰기로 했다.

부모님과 아내, 유경과 홍콩에 가기로 되어 있었고, 부모님께서는 자주 홍콩에 가셨으므로 이번에 우리 가족을 데리고 홍콩으로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가 아니므로 3박 4일동안의 여행일정을 우리 가족 스스로 짜야하였고, 그 주요 일정을 내가 잡았다.

물론 호텔예약이나 비행기 예약은 부모님께서 다 하셨다.

2006년 2월 24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하므로 서둘러 일어나서 부모님과 인천 공항에서 만났다.

부모님도 많이 나이를 드신 모습이지만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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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면세점의 모습이다. 자주 봐도 항상 좋은 곳인 것 같다. 참신하고 늘 새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해외여행자들이면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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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는 해외여행을 자주 하시므로 이번 비행기에 First Class로 가신다. 우리는 Business class로 가기로 했다. 늘 Economic으로 갔었는데, 감지덕지다. 역시 좋은 표를 사면 대우가 달라진다. First class고객이 이용하는 공항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및 간단한 음료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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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모습이다. 유경이는 재작년 싸이판을 갔었고 이번이 두번째 해외여행이다. 벌써 자고 있다.

홍콩까지는 약 세시간정도 소요되므로 그리 장거리 노선은 아니지만 비행기 내에서 한끼 식사를 제공하였다. 비지니스라서 승무원들이 고객 이름까지 호명하며 써비스를 했고 일단 좌석이 넓어서 편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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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도착하여 Four season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은 부모님께서 미리 예약을 하신 곳이고 매우 고급스러운 호텔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호텔정도의 수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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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창문에서 바라본 홍콩항의 정경이다.

홍콩은 구룡반도와 홍콩섬으로 이루어진 곳이고 우리 호텔은 홍콩섬에 위치해 있었다.

안개가 뿌옇게 끼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역시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고급스러운 배들이 왕래하는 동양의 진주라고 불이움에 손색이 없는 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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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전화로 홍콩의 한 여행사에서 홍콩시내 투어를 예약하였다.

배로 홍콩을 유람하는 코스인데 그 유람선이 도착하는 곳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역시 웅장한 홍콩의 빌딩의 숲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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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이는 그림판을 들고 다니면서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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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람선이 피어(Pier)로 들어오고 있다.

생긴것도 중국풍이고 모두 나무로 만들어서 상당히 고풍스러운 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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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내부 모습이다.

아랫층은 선실로 되어 있어서 따뜻하고 2층은 이렇게 나무 의자와 책상으로 되어 있다.

간단한 맥주와 음료를 팔고 있어서 맥주 한캔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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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출발하여 홍콩섬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멀리 삼성간판이 보인다. 외국에 나오면 역시 기업이 일등 애국자다.

국내에서는 구속이네 비리자금이네 하고 시끄럽지만 한국만 빠져나오면 역시 한국인임을 자부하게 하는 것은 노무현도 아니고 정치인들도 아닌, 바로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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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홍콩의 건물들이 불을 켜고 있다.

이 웅장한 작은 나라, 아니 중국의 특수도시와 우리나라의 차이는 겉모습으로 보면 건물의 높이인것 같다.

우리나라는 왜 고도제한이라는 것이 있어서 올망졸망하게만 건물을 짓게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외국인들이 보는 첫인상은 건물인데...우리나라 건물은 사각형에 낮게 짓고 도무지 특징이 없다.

홍콩은 역시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건물이 특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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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완전히 보석같은 건물들의 모습이다.

감탄사가 절로 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래서 동양의 진주라고 불이웠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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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관광을 끝낸후 여행코스의 일환으로 점보 중국음식점으로 갔다.

역시 화려한 건물에 매우 규모가 큰 곳이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장 찍었다.

들어갈 때에도 배를 타야하는 재미있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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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에 중국 왕들이 앉아있었을 듯한 의자가 있다.

동양의 유럽이랄까..온통 화려한 나무 조각들...중국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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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면서 찍었다.

벽화, 의자등 모두 화려함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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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가는 배를 기다기는 부모님과 우리들과 식사를 같이 했던 영국 커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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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모님은 숙소에서 쉬시고 우리 가족은 택시를 타고 홍콩 디즈니 랜드에 갔다.

디즈니 랜드 입구에서 좋아하는 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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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 랜드는 그 규모가 우리나라 에버랜드에 비하면 작고 초라하지만 디즈니라는 상호답게 아기자기하며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탈것등은 그리 재미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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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에서 세시간 가량 놀았던 것 같다. 규모는 작아도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시끄러운 중국어를 들으면서 이제 중국이 세계 최 강대국이 될 날을 대비해서 그 이상한 언어를 배워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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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한후 우리 가족은 홍콩 지하철을 타고 홍콩 야시장으로 갔다.

우리나라 광장시장과 같은 분위기..

그리 살것은 많지 않았지만 중국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해산물도 팔고 있지만 도저히 먹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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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마카오 여행을 하기로 했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배로 갈 수 있고, 또 헬기로도 갈 수 있다.

터미널로 걸어가면서 헬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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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가는 배 내부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섬을 잇는 페리호의 모습과 흡사하다.

마카오까지는 배로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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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도착하자 여행가이드를 섭외하였다.

그냥 따라 붙으면서 마카오를 관광시켜주겠다고 하니까 편했다.

생각보다 화려했고 도시가 넓은 느낌이었다.

과거 포르투갈 영이었으므로 포르투갈인들이 살았던 집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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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하면 역시 이 성당의 잔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았고 포르투갈의 일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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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박물관앞에서 유경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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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박물관 옥상은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마카오는 홍콩보다 작지만 나름대로 큰 건물들도 제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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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역시 도박의 도시다.

그 이름에 걸맞게 큰 도박장들이 즐비했다.

카지노 입구의 모습이다. 세계에서 놀음 좋아하는 이들이 모인다.

유경이가 어려서 출입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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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돌아온뒤 부모님은 숙소에 계시고 우리 가족은 택시를 타고 홍콩시내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시내로 향했다.

케이블카 출발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순서를 기다려 케이블을 탔다.

남산 케이블카보다 더 길고 고급스러웠다.

케이블카가 출발하면서 보이는 홍콩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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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정상은 고급 레스토랑과 쇼핑쎈터가 있었다.

역시 홍콩도 겨울이라 그 바람이 매서웠다.

홍콩 야경을 보면서 실컷 바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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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부모님과 호텔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홍콩의 마지막 밤이었다.

이번 홍콩여행은 패키지가 아닌 우리들만의 계획적인 여행이었다.

나름대로 지하철과 택시를 타보고 홍콩거리를 많이 걸어도 보았다.

홍콩이 중국에 합쳐진지 거의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중국의 모습은 크게 찾아볼 수 없었고 역시 자본주의의 물결이 일렁이는 홍콩은 동양의 진주라고 불이움에 손색이 없었다.

중국도 이러한 홍콩이나 마카오의 모습을 자기들 나라에 도입하여 이제는 세계 강대국으로 가고 있으므로, 중국이라는 나라가 이번 여행을 통해 크게 다가옴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