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과 함께 하는 선정쌍수 중국순례(2023.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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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상해에 도착, 상해에서 기차로 남창역까지 간후 버스로 여산에 있는 동림사 입구의 호텔에 도착하는 첫 일정으로 존경하는 월호스님과 행불선원의 신도들, 그리고 벽공거사와 같이 정토종의 본산 동림사 및 선종사찰인 보봉사, 백장사, 황벽사, 동산사를 다녀왔다. 정말로 너무나 좋은 여행이었고 특히 동림사에서의 두번에 걸친 아미타불 염불수행은 그 감동과 장엄함으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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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 아침일찍 동림사에 도착, 이곳에서 나는 벽공거사와 함께 짐을 풀고 절의 숙소를 배정받았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이것도 수행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동림사 경내를 일행들과 둘러보았다. 역시 중국의 그 거대한 규모에는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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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사 공양간에서 점심 공양을 하였다. 중국에서 모인 신도분들과 우리들과 모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아미타불을 계속염불하는 소리가 은은히 들려나왔고 식사는 남 녀가 정확이 구분되어 앉아야했고 소리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염불하며 나눠준 식사를 완전히 먹고 물을 마시는 사찰음식 순서대로 식사하였다. 의외로 참 맛있었고 콩이 많이 나와서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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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찾아간 곳은 버스로 20분정도 달려도착한 동림대불~48미터의 금불인 마이타부처님의 불상이다. 2007년 완공했다고 하고 아미타불의 48대원을 상징하여 48미터로 지어졌다. 그 규모에 역시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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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동림사 저녁예불을 시작했다. 예불때는 동림사에서 제공하는 법복을 입어야했고 핸드폰을 사용못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그 장엄함과 감동은 지금도 남아있다. 중국식 아미타불 염불은 매우매우 천천히 걸으면서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다. 선수행과 염불수행이 모두다 함께 되는 방식같다. 매우 느리지만 그래도 너무나 좋은 경험과 감동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신도분들 모두 눈물도 흘리고 감동을 느끼며 아미타부처님의 가피를 많이 받은것 같다.
한시간 반의 수행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는 남부지방이지만 찬바람이 많이 불고 매우 추웠다. 바람이 불면 문이 저절로 열렸고 푸세식 화장실에서의 냄새도 흘러나왔다. 여행가방으로 문을 막았고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의외로 잠을 잘잤다. 정말 이것도 큰 수행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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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5시에 동림사 새벽예불에 다시 참석했다. 새벽예불은 한시간 진행되었고 방식은 똑같았다. 역시 똑같은 감동. 중국신도분들의 엄숙한 염불수행의 모습에도 감동받았고 중국스님들의 진지한 염불수행을 보고 정말 동림사는 정토종의 총 본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스러웠던 하루동안의 동림사 수행을 마치고 우리는 동림사를 떠나 마조도일선사가 수행했던 보봉사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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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봉사를 떠나 근처 식당에서 점심공양을 했다. 세번에 걸친 절 음식에서 벗어나 다시 고기가 나오는 일반 중국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근처 커피가게에서 커피를 마셨다. 신도분들 모두다 커피를 좋아하셨고 중국커피라도 감지덕지하면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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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도착한 곳은 백장 회해 선사의 주석사인 백장사. 이곳은 야호환신 동굴이 있다 불락인과 불매인과로 유명한 곳으로 인과에 떨어지지 않는다가 아닌 인과에 어둡지 않다라는 명 어록을 남기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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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풍의 후덕호텔에 도착 일박하였다. 동림사에서의 일박으로 인해 호텔일박은 정말 서방극락정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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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기상하여 버스로 한시간반을 달려 도착한 곳은 황벽사. 이곳은 황벽 희운선사의 주석사로 매우 작은 절이었으나 크게 증축도중 신도들의 시주가 부족하여 완공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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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황벽사를 지키는 스님께 보시하였고 스님은 우리들에게 염주를 선물해주셨다.
황벽사를 떠나 좋은 기억을 갖고 찾아간 곳은 동산 앙개 선사의 주석사인 동산사였다. 개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이 뭐꼬? 이것뿐! 을 깨달은 곳으로 유명한 동산사는 황벽사와는 달리 매우 큰 선종사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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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양대산맥인 임제종과 조동종. 임제종의 본사가 백장사라면 조동종의 본사는 이곳 동산사다. 임제종은 간화선의 본사이고 이뭐꼬~라면 조동종은 묵조선의 본사로 이것뿐! 이다. 이 둘을 합하면 이뭐꼬 이것뿐의 완성이 된다. 한국은 임제종의 영향으로 간화선 위주의 수행이지만 이곳 조동종의 묵조선도 역시 훌륭한 수행법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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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버스로 다시 남창에 도착. 후다닥 저녁식사를 마치고 남창역에서 기차로 상해까지 세시간을 달려갔다. 상해에 도착한 시각은 밤 9시반정도. 상해의 만신호텔에서 일박하였다. 역시 서방극락정토같은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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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텔에서 조식후 상해공항에 도착 역시 아시아나를 이용해 인천으로 향했다. 이번 기종은 A330. 역시 장거리 기종이었다.
월호스님을 모시고 함께한 이번 여행은 올해초 큰 수술을 받고 목숨과 나의 모든것을 부처님께 맡기고 참회 기도하여 가피를 받은 나의 인생의 전환점에서 가장 큰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이제는 정말 하루하루 아미타불을 염불하고 부처님의 은혜를 갚아나가는 생활, 부처님이 보시고 좋아하시는 그러한 청정한 생활을 하며 내 인생을 보내야겠다고 늘 다짐한다. 그것이 정말 힘들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내 습이 남아있지만 열심히 수행하고 정진 또 정진하겠다.
월호스님의 가르침대로 마하반야바라밀과 아미타불염불수행을 매일매일 열심히 하도록 하자. 나의 이번생의 목표는 악업을 씻어내고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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