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TVA판 (2022.5.2~5.11)
1990년에 일본을 대표했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TV판을 보았다. 총 25편
와 이 만화 역대급으로 난해하다. 초반에는 약간 야한 장면도 나오고 사도와 에반게리온이 싸우는 장면에서는 건담가 비슷한 로봇SF물이구나 생각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들의 내면세계가 묘사되면서 만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난해한 내용들이 쏟아진다. 이 에반게리온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안노 히데야키가 우울증이었다는 사실을 반증하기라도 하는듯.
그러나 이 만화는 결국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세계적인 명성을 쌓게 된다. 또 그만큼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유튜브 해설판만 수없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결국 이 에반게리온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물 사도의 습격으로 2015년 일본이 황폐화되지만 네르프라는 조직의 수장 이카리의 아들 신지가 네르프 요원인 미사토에게 불려서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타고 사도를 무찌르는 초반 내용으로 시작한다. 또한 만들어진 인간인 아야나미 레이가 조종하는 1호기와 독일태생 아스카 소류 랑그레이가 모는 2호기로 총 3대의 에반게리온이 등장하여 사도를 무찌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지는 에반게리온과 동화되어 버리고 더이상 조종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며 레이는 신지의 아버지 이카리의 사랑을 받고 또한 완전 동화를 하지 못하는 아스카의 방황등 자라나는 소년 소녀들의 성장통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도는 컴퓨터에 침입하는 바이러스의 형태로도 등장하고 나중에는 인간의 모습인 카오루가 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지가 카오루를 죽인다.
네르프라는 조직은 과거 신지의 아버지 이카리와 후유츠키 교수가 만든 조직이고 이카리의 부인 유이 사이에서 신지가 태어났지만 유이는 이카리의 실험중 사망한다. 또한 이카리의 연구 부하인 아카기의 딸이 미사토와 같이 등장하여 네르프의 컴퓨터를 조종하는 박사로 나온다.
미사토는 신지와 아스카와 같이 동거하면서 신지를 보살피고 여러가지 장난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그러나 미사토야말로 네르프에서 에반게리온의 모든 전술을 지휘하는 주요자리에 있는 여자이다.
네르프의 지하에는 사도의 알에서 부화한 아담이 있는데 여기서 에반게리온도 나온것이라고 추측된다.
제레는 네르프의 상부기관이라고 생각되며 컴퓨터가 제레를 지휘한다. 제레는 릴린이라는 생명체에 관심을 갖고 있는것 같다.
결국 24, 25회는 세명의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어렵게 그리고 있어서 내용이 난해하게 되고 끝을 맽는다. 이후 영화 두편이 나와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추후 3부작도 나와서 전혀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한다.
신계기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만화도 이런 세계까지 그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였다. 나에게도 너무 어려웠던 드라마였다. 난 역시 건담인듯 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