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2021.12.12~12.18)

헬리보이 2021. 12. 26. 14:19

총 16부작의 명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일주일만에 다 시청하였다. 역시 대박 드라마~!!! 엄청난 재미와 감동 그리고 눈물이 핑돌게 만드는 명작으로 과거 동백꽃 필무렵과 비슷한 종류의 휴먼 코믹 인간드라마였다.

서울에서 큰 치과 병원에 근무하는 윤혜진은 선배 치과의사의 부당한 과잉진료 요구에 응하지 않고 퇴직하고 동해안의 시골마을로 내려가 우연히 홍두식을 만난다. 홍두식은 과거 서울대 공대를 나오고 펀드회사에 다니던 잘 나가는 펀드 매이저였지만 그가 추천했던 펀드가 폭락하여 그 회사의 경비원이 충격으로 자살하고 그 문상을 가기 위해 평소 존경하던 형과 같이 가다 교통사고로 형이 죽자 큰 충격으로 자살시도까지 하며 정신병원에 다니다 회복되어 갯마을로 내려와 여러군데의 일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결국 혜진은 그 갯마을에 치과를 개업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알콩달콩 여러 일들에 휘말리며 사람들과의 따뜻한 인간애을 공유하며 살면서 이 마을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된다.

홍두식을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다 점점 그의 따뜻한 능력에 이끌려 이 마을에 아이돌 방송준비를 위해 왔던 선배 지성현의 사랑을 멀리하고 두식을 좋아하게 된다.

성현은 이에 슬퍼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두식의 과거가 성현 밑의 직원 김도하에 의해 밝혀진다. 그 도하의 아버지가 자살했던 과거 경비원이었고 이에 충격을 받은 두식은 두문불출하지만 혜진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둘은 결혼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

또한 혜진의 유일한 단짝 친구이자 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미선과 갯마을 경찰 은철과의 사랑은 감초역할을 한다.

그리고 감리 할머니와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더더욱 가까워지는 마을 사람들, 혜진이 진통이 오지만 도로가 폐쇄되어 결국 자신의 집에서 분만을 하는 스토리와 이혼한 화정과 영국 그리고 초희의 알콩달콩 인간관계등이 참으로 행복하게 펼쳐진다.

너무나 훈훈했던 드라마. 눈물을 찔끔 짜게 했던 명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였다. 

역시 인간은 서로 위해주며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잔잔하게 알려주는 한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