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터 (2020.5.3)

방패연의 매력에 빠져있는 요즈음, 우현택 회장님과 연락이 닿아 남양주에 있는 작업실에 들러(2020.5.1) 댓살 깎는 법과 여러가지를 배우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방패연은 댓살깎고 장력 맞추는 작업부터 한지 재단, 문양 디자인, 배 작업, 목줄묶기등 연 제작의 노고(사실은 재미)와, 얼레질의 기술로 현란한 비행을 함께 해야하는 종합 예술인것 같다.
2020년 5월 3일 일요일~김대용님께 연락해서 서울 인천지부 연협회 회원들과 만나 시흥연터에서 첫 비행을 해보았다~^^
우산 시흥 월곶에 있는 홍두깨 칼국수집에 모여 점심식사~오 이곳 정말 맛집이다 풍부한 조개 해산물이 끝내준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근처 시흥연터로 출발~
연터는 20만평에 달하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광활한 부지였다.

먼저 와서 날리고 계시는 분들과 인사하고 가지고 온 부산 이상선씨에게 얻은 연과 얼레를 결합.
역시 연을 올라기도 만만치 않고 지난번 혼자 날릴때처럼 자꾸 빙빙돌다 땅에 박힌다;;;;
김대용님이 몇번 봐주고 가르쳐주고 강병창님이 연 목줄 약간 민감하게 조정해주고;; 겨우 올렸다.
요령은 연을 짧게 잡고 위로 확 던진 즉시 연줄을 많이 풀어 고도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얼레잡고 연이 땅에 닿기전에 실을 당겨서 계속 고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일단 얼레질이 서툴고 순발력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땅에 박힌다;;;
지난번 하늘공원에서 스스로 날린것처럼 연을 살살 달래며 실을 잽싸게 풀어주는 완전 초짜의 방법으로 10번에 한번정도 성공하여 연을 올렸다;;
상공에 올랐어도 곡예비행시 역시 얼레질이 서툴어서 얼레틀 이것저곳으로 불규칙하게 실이 감기고 조금하다보니 팔이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얼레질을 아주 편하게 자유자재로 하는 고수들을 지켜보며 연습의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어렵다;;
비교적 초짜인 최상진님과 서로 위로하며 비행했다~^^
세번의 비행을 끝내고 회원님들께 인사하고 귀가했다.
댓살깎는 칼을 우상욱님에게 구하고 잘 깎여진 데모 댓살도 얻었다.
또한 박충화 인천지부 회장님은 본인이 손수 만드신 연을 세점 주셨고 우현택님도 한점 주셨다^^
우현택님에게는 자주 가서 연만드는 방법을 배워야할듯하다~
방패연~~어렵고 험난한 길인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자주 혼자 비행하며 얼레질 연습도 하고 올리는 연습도 하고,또 집에서는 제작연습을 해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