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Kite 비행

시흥연터 (2020.5.3)

헬리보이 2020. 5. 4. 05:47

 

방패연의 매력에 빠져있는 요즈음, 우현택 회장님과 연락이 닿아 남양주에 있는 작업실에 들러(2020.5.1) 댓살 깎는 법과 여러가지를 배우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방패연은 댓살깎고 장력 맞추는 작업부터 한지 재단, 문양 디자인, 배 작업, 목줄묶기등 연 제작의 노고(사실은 재미)와, 얼레질의 기술로 현란한 비행을 함께 해야하는 종합 예술인것 같다.

2020년 5월 3일 일요일~김대용님께 연락해서 서울 인천지부 연협회 회원들과 만나 시흥연터에서 첫 비행을 해보았다~^^
우산 시흥 월곶에 있는 홍두깨 칼국수집에 모여 점심식사~오 이곳 정말 맛집이다 풍부한 조개 해산물이 끝내준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근처 시흥연터로 출발~

연터는 20만평에 달하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광활한 부지였다.



먼저 와서 날리고 계시는 분들과 인사하고 가지고 온 부산 이상선씨에게 얻은 연과 얼레를 결합.

역시 연을 올라기도 만만치 않고 지난번 혼자 날릴때처럼 자꾸 빙빙돌다 땅에 박힌다;;;;

김대용님이 몇번 봐주고 가르쳐주고 강병창님이 연 목줄 약간 민감하게 조정해주고;; 겨우 올렸다.

요령은 연을 짧게 잡고 위로 확 던진 즉시 연줄을 많이 풀어 고도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얼레잡고 연이 땅에 닿기전에 실을 당겨서 계속 고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일단 얼레질이 서툴고 순발력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땅에 박힌다;;;

지난번 하늘공원에서 스스로 날린것처럼 연을 살살 달래며 실을 잽싸게 풀어주는 완전 초짜의 방법으로 10번에 한번정도 성공하여 연을 올렸다;;
상공에 올랐어도 곡예비행시 역시 얼레질이 서툴어서 얼레틀 이것저곳으로 불규칙하게 실이 감기고 조금하다보니 팔이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얼레질을 아주 편하게 자유자재로 하는 고수들을 지켜보며 연습의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어렵다;;

비교적 초짜인 최상진님과 서로 위로하며 비행했다~^^

세번의 비행을 끝내고 회원님들께 인사하고 귀가했다.

댓살깎는 칼을 우상욱님에게 구하고 잘 깎여진 데모 댓살도 얻었다.

또한 박충화 인천지부 회장님은 본인이 손수 만드신 연을 세점 주셨고 우현택님도 한점 주셨다^^

우현택님에게는 자주 가서 연만드는 방법을 배워야할듯하다~

방패연~~어렵고 험난한 길인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자주 혼자 비행하며 얼레질 연습도 하고 올리는 연습도 하고,또 집에서는 제작연습을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