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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도깨비 야시장(2019.6.14)

헬리보이 2019. 6. 15. 06:01

반포대교 밑 고수부지에서 10월까지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 가보았다.

2017년 홍초 동창회때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보았던 그 푸드트럭과 흡사했다. 아마 뉴욕이나 외국에서 푸드트럭이 유행하는 것을 모방한 듯 하지만 돗자리깔고 밖에서 노는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서향에 매우 맞아 떨어지는 컨셉같다.

오후 6시반 이른 시각에 갔지만 벌써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대부분 젊은 청춘 커플들~우리 유경이도 애인과 같이 이곳에 가서 맛있게 먹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아내와 함께 가본 것이다. ㅎ

단연코 인기 많은 곳은 스테이크 집~우리는 여기서 스테이크 2인분을 시켜먹었다. 오~! 나름 상당히 맛있었다.

이어서 인기 있는 집은 전 집이다 ㅎ 춘향전이라는 푸드트럭앞에 사람들 바글바글~여기서 전과 함께 막걸리를 같이 판다. 대부분 사람들이 돗자리를 갖고 온다. 아마도 한강변 잔디밭이나 땅바닥에 깔고 앉아서 먹기 위함이다.

우리는 스테이크에 이어 막창구이와 양꼬치 그리고 감자샐러드에 모히또를 시켜 먹었다. ㅎ 이것으로 저녁식사는 해결~요즈음 난 중성지방이 너무 높아서 어제 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는데 오늘 좀 과식한듯;;

식사를 하면서 한강의 멋진 풍광과 반포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보고 서울이 너무 멋진 도시임을 다시한번 느껴보았다.

그리고 세빛섬에 잠시 들러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집으로 고속터미널까지 걸어서 간후 마을버스로 귀가하였다.

가끔씩 나가보아야겠다. 유경이 어릴때는 자주 나갔었는데 정말 그 이후로 처음이다. 그동안 많이 달라진 반포대교 고수부지~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새로운 발견을 한 날이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