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생활

행불선원 임원진 성지순례, 남해보리암과 여수향일암(2019.3.9~10)

헬리보이 2019. 3. 10. 21:10

지난달 3대 관음성지중 하나인 강화 석모도 보문사에 이어 일박이일 코스로 남해 보리암과 여수 향일암을 다녀왔다.

3월 9일 토요일 하루 휴진하고 아침 7시에 동대앞 행불선원에서 버스로 출발~

이번에도 행불선원 평신도들이 아닌 임원들의 워크샵겸 성지순례였다. 난 신도회 부회장의 자격이었다.

 

5시간의 긴 버스여행후 우리는 남해 보리암에 도착~

여기서 관세음보살님께 다라니 3독과 관음정근을 하고 기도, 그리고 해수관음상에서 절을 올리는데~!!!!~

와!!!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정말 난생 처음 이런 신기한 장면을 보았다. 역시 우리 월호스님과 같이 기도드리면 이러한 신기한 현상들이 일어난다고 한다~

관세음 보살님이 우리에게 가피를 주시고 계시다는 신심이 마구 솟아났다.

 

 

 

정말 관세음 보살님의 가피를 듬뿍받고 우리는 여수로 향했다.

여수 라 테라스 펜션에서 일박~최근에 지어진 매우좋은 리조트였다.

3월에도 띠뜻한 물이 나와 수영장을 열었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 우리는 그 옆 식당에서 저녁공양~내가 보시하였다.

밤엔 임원들 워크샵과 아바타송 경연대회를 하였다. 우리 교육단은 내가 단장이었고 이바타송 좀 엉켜서 ㅋ 2등을 하였다.

매우 즐거웠던 워크샵이었다. 얼마나 웃었던지~ㅋㅋㅋ

난 원오거사와 같은방을 썼고 일박을 한후 아침 일찍 7시에 체크아웃, 여수 향일암으로 출발했다.

일요일은 비가 매우 거세게 내리고 바람도 불어서 힘들었지만 모두들 즐거웠다.

여수 향일암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고 남해 보리암보다는 그 웅장함과 규모는 작았지만 매우 아기자기했고 또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도 조금 규모가 작았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여기서는 관세음보살님께 절하고 천수경 독경기도했다.

여기서도 역시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듬뿍 느꼈다.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우리는 맏며느리 식당에서 아침공양을 했다.

어제 저녁보다 더 맛있었고 더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식사를 한후 카페에서 커피와 차를 마시며 담소, 그리고 전북 김제에 있는 성모암에 참배하러 갔다. 그 후 서울로 상경~

이곳은 조선 명종때의 거승 진묵조사님이 입적후 본인이 출가하여 대가 끊겨 어머니 묘가 사라질 것으로 걱정하여 묘에 참배하고 기도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전파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아직까지 온전히 남아있는 유명햔 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복을 위한 갈구는 정말 대단하다. 아니 이것은 세계공통인듯하다

불교는 물론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구하는 종교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성품을 보아 참 나를 깨닫고 무아를 터득하는 자각종교의 면도 강하다.

이것이 정법이고 행불선원은 정법도량이다. 월호스님의 위대함, 그리고 행불선원 신도님들의 상근기가 난 늘 자랑스럽다.

내가 불교를, 그 중에서도 정법을 설파하는 월호스님밑에서 제대로 불교를 믿고 공부한다는 자부심으르 뿌듯했던 일박이일의 워크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