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생활
행불선원 나트랑 동계수련회 3부
헬리보이
2018. 12. 12. 19:41
세째날 토요일은 화두 점검이 있는 스님과의 인터뷰날이다.
모두들 오전부터 긴장~
난 7품으로 "석가세존은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하셨는데 조주는 개에게 불성이 없다고 했다. 어째서인가~" 즉 조주 무자 화두다.
이 화두를 든지 1년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내 깨달음을 스님께 점검받았다. 아직 조금 더 하라는 말씀이 있었다;; 사만다 보살만 합격이고 모두들 불합격;;
그래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마지막날 하루 더 인터뷰가 남아있었고 우린 바닷가에서 와선, 좌선을 하고 어제 아바타송에서 일등을한 법등행 사만다 보살이 부채를 상품으로 받았다.
오후엔 수영장에서 정말 실컷 수영을 즐겼다. 이때 코에 물이 더 많이 들어가고 야간의 감기기운이 생겼다.
마지막날 저녁은 우리 신도들이 스님께 공양하였다. 난 다시 분짜를 먹었다. ㅎ 이게 제일 맛있었다.
마지막 날 일요일은 아침부터 다시 긴장~10시반에 스님과 다시 인터뷰
난 드디어 통과~!!! 8품이 되었다. 역시 나트랑의 기운과 그 환경이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매우 행복한 순간이었다.
일요일이라 바닷가에는 수많은 커플들~그래도 매우 한적한 리조트~너무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나트랑이었다.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내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
충분한 휴식과 수영, 파도타기, 맛있는 식사 그리고 힐링, 참선
우린 다시 캄란공항행~
비엣젯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역시 한시간 연착되는 악명높은 비엣젯 ㅎㅎㅎ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어서 너무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