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모형

드론 매빅에어 큇샷비행(2018.9.9)

헬리보이 2018. 9. 10. 05:46

8월 1일 드론 매빅에어의 첫 시험비행 이후 비행할 시간과 장소를 좀처럼 갖지 못했다. 여름휴가때 용평에서 날리려고 계획하였으나 태풍으로 계속 비가 와서 용평 자체를 가지 못했고, 호시탐탐 비행할 기회을 찾고 있다가 9월 9일 일요일 강원도 문막 할아버지 산소에 갈때 갖고가서 날려보기로 했다.

아마 할아버지도 즐겁게 웃으시면서 보실거 같았다.

이번엔 메모리카드를 삽입해서 드론 메빅에어의 기능중 하나인 큇샷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었다.

전날 바테리 충전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드디어 9월 9일 아침, 할아버지 산소에 도착하여 성묘를 마친후 비행하였다.

 

모두들 신기해하였지만 내가 더 신기했다. 큇샷 비행이 진짜 되더군!! ㅎㅎ 일단 공역이 나무로 협소하여 비행의 모든 종류는 다 못해보고 드로니와 로켓만 해보았다.

드로니는 나를 보고 있던 드론이 천천히 뒤로 빠지면서 상승하는 비행, 로켓은 수직으로 50미터 상승하는 비행이다.

모두 비행과 촬영을 마치고는 첫 자리로 돌아온다. 참 신기했다. 특히 로켓비행때는 까마득히 높이 올아가서 기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만 그냥 믿고 기다리면 돌아왔다.

아직 멋진 동영상은 아니더라도 일단 첫 큇샷을 했던 의미있던 날이었다. 특히 이번 비행은 프로펠러 가드까지 장착해더니 더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RC보다는 박진감이 덜하지만 즐거웠던 추억을 하늘에서 촬영한다는 즐거움도 꽤 쏠쏠했다.^^ 가족들은 내덕에 평생처음 드론을 구경하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