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Baker's Table Brunch(2016.7.13)
헬리보이
2016. 7. 14. 09:40
우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 김치 된장 고추장에 우리 입맛이 고정된게 몇살때였을까
외국에 나가면 그나라 음식으로 이틀정도 버티면 어김없이 김치 고추장 컵라면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아마도 한국어를 습득하게 되는 그 나이쯤에 부모에게로부터 먹여지는 한국음식이 "이맛이 좋은거구나"라고 뇌에 각인되기 때문인거 같다
주헌이는 우크라이나에 가고 우리병원 송원장은 유럽학회로 핀란드 헬싱키로 가고
나도 한국에 있는 외국풍을 한번 가봐야할거 같아
어제 당직이 아니었고 오늘 휴진일이라 아침일찍 경리단길 입구에 있는 Baker's Table에 가서 느긋하게 Brunch를 즐겨보았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곳인 이 집의 주방장은 독일인이고
써빙하는 여종업원도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다
손님들도 미군이 많아 꼭 외국같은 분위기 ㅋ
Soup도 맛있고 Farmer라는 음식도 아메리카노도 너무 맛있었다
단 처음 5분간이었다 ㅋㅋ
5분이 지나자 신라면과 된장찌개 토속촌 멍멍이탕이 더 땡기는건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이겠지^^
주헌아 줄리아 데리고 빨리 떡볶이 순대 먹으러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