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출사

환상의 섬, 외도여행~~

헬리보이 2009. 5. 4. 22:26

2009년 4월 10일...

금요일이 밝아왔다..

아내가 예전부터 값싼 국내여행사(굿모닝 관광사)에서 주관하는 패키지 여행을 가자고 하여, 워낙 4월의 진해 군항제를 가보자고 하였으나, 어느덧 남쪽은 벗꽃이 다 져버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하게 서둘러 거제도 외도를 가보기로 결정하였다.

외도는 예전 인터넷 여행기에서 간혹 보았던 곳이지만 전혀 정보가 없었고 낯선 곳이기에 망설여졌다.

그러나 이번에 안가보면 언제 가보랴..

큰맘먹고 하루 월차를 내고 아침 7시 30분에 잠실에서 출발하는 굿모닝 관광사의 버스를 타게 된 것이다.

요금은 일인당 3만원정도로 매우 저렴하였다...

그 이유는 스폰서 회사의 상품 구매라는 일종의 상업이었지만 여기에 혹하지 않고 버티기 한판을 한다면 이보다 저렴한 여행은 없었다..

버스 안에서의 아침, 저녁식사도 좋았고, 나름대로 부대시설도 좋았다...굿모닝 관광은 정말로 대단한 회사였던것이다..

오전 7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오후 1시경에 거제도 항에 도착하였다.

물론 중간에 충남 금산에 들러 홍삼을 소개하고 구매활동을 하였지만 필요한 분들은 구매하였고 우리 부부는 끝까지 버텼다. ㅋㅋ

난생 처음 거제도에 들어갔다.

과거 고흥에서 공보의 시절 통영을 지나가보긴 하였지만 거제시에는 처음 가보았다..

거제항에 도착하여 역시 값싼 회로 점심식사를 하였지만.... 그 회맛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이렇게 저렴해도 되는 겁니까...ㅋㅋㅋ

회의 맛이 가히 환상적이었다..

날씨는 너무나 쾌청한 봄날이었고, 거제항에서 바라본 외도행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이 들어왔다.

점심식사를 배터지게 하고 저 선착장 까지 걸어갔다.

거제도의 기조라 항은 매우 한적하고 소박한 어촌항이었다...

외도까지의 여객선을 타기 전에 한커트...ㅋㅋ









외도로 가는 뱃길에서 보는 한려수도의 모습이다..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외도에 도착하여 본 외도의 모습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지난 여름 캐나다에서 본 부챠트 가든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그보다 열배는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것을 만든 그분과 그 부인이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천국같은 곳이 있다니....

튜립이 만발하여 마치 무릉도원에 온 기분이었다...

나와 아내는 감탄을 연발하며 마냥 즐거웠다...

말이 필요없다..사진만 보아도 그 분위기는 피어오른다..외도..정말정말 환상적인 곳~~

여기를 안가보고 다른 곳은 가보지 말아야 할듯..

사진만 올려본다..

두시간 가량 감탄만 연발하다 다시 배를 타고 거제항에 돌아와 버스로 서울로 상경하니 밤 11시 30분경...

하루 코스로는 무리인듯 했지만 결국 우리는 외도를 보고야 말았다.

정말로 내가 머리털나고 가장 멋진 국내의 모습이었다..

인공적인 매력도 충분히 감동을 준다고 뼈져리게 느껴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