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Kite 비행

프라모델 허리케인(2016.2.1~2.8)

헬리보이 2016. 2. 9. 07:39


2월들어 다시 프라모델 공작을 개시했다
그동안 종이모형을 만들었지만 너무나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인고의 작업이라 조금 지쳤다

그래서 1월말에 용산 아이파크몰에 들러 아크릴도료 및 부자재들을 구입하여 이번에는 프라모델을 개시하여 1주일만에 한대를 완성하는 빠짝정신을 발휘하였다!!^^

하세가와 1/48 모델로 과거 세브란스 강사시절인 1999년부터 시작한 이 취미를 2006년 건담제작이후 10년동안 쉬다가 다시 에어브러쉬질을 시작한것이다

역시 해본 가락이 중요하던가!! 조립, 다듬기, 프라이머 밑칠, 도색, 먹선넣기, 데칼, 마감제 순으로 진행되는 프라모델 공작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그만큼 작업은 거침없이 진행되었다



도료는 과거에는 군제락카를 애용하였지만 용산 아이파크몰에는 군제락카가 없었다 타미야 아크릴이 이번 작업의 주요 도료다 오히려 수성인 아크릴이 냄새도 덜하고 조금더 친 환경적이라 좋았던거 같다​



먹선은 역시 예나 지금이나 에나멜이다
타미야에서 먹선넣는 판넬 에나멜을 따로 팔길래 구입하여 써보니 상당히 편하다 농도 조절이 거의 필요없었다 물론 에나멜 신너로 지울때의 냄새는 지독하다 ㅋㅋ



프라모델은 거의90%가 색칠작업이라 낯시간이 유리하여 에어브러쉬는 수 금 일요일에 하는것이 좋다 이번 작업시기는 설연휴라 좀더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었다

데칼 작업시 처음으로 데칼 세터및 소프트너를 조금 사용해보았다 세터는 부착전 부착부위에 조금 발라주는 것이고 소프트너는 굴곡이나 요철이 심힐때 데칼부착후 데칼위에 발라주어 두께를 얇게 해서 밀착시켜주는 것인데 아직 사용법이 낯설어 오히려 우글거리는 단점을 낳았다

이번 작업시 앞날개 노란색 색칠시 마스킹 테이프를 매우 단단히 붙이지 않으면 아크릴은 잘 세어나간다라는 것을 알았고 먹선작업후 지워나갈때 보다 더 철저히 확인하여 빠진 부분이 없는지 봐야하겠다



간만에 만든 프라모델!!

와인한잔하면서 지긋이 바라보니 뿌듯함과 흐뭇함이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