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Kite 비행

퍼즐 첫 완성작 르누아르의 뜨게질하는 마리~(직소퍼즐 싸이트에 올린글)

헬리보이 2010. 8. 8. 15:52

2010년 4월~1000조각 퍼즐 르누아르의 뜨게질하는 마리 라는 작품을 인내와 고통끝에 완성하여, 퍼즐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유했던 네이퍼의 직소퍼즐 이야기 까페에 완성작을 올렸다.

그것을 기념하여 여기에 다시 올려본다....

저의 첫 완성품~~|완성작품 자랑하기
전체공개2010.04.11 22:15|수정|삭제
안녕하세요~~~드뎌 첫 퍼즐을 완성했네요..~~
전 사실 퍼즐러는 아니였구요..퍼즐에 대해서는 무지했었죠...여태까지는 프라모델 건담 만들기하구...무선조종 헬기를 만들어 날리는것이 취미인 남자인데요..
작년 여름(7월 말)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르누아르 전시회를 한다구 해서...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화가가 바로 그 르누아르 할아범이라서요..
거기를 우리 딸(11세)와 함께 휴가때 갔었는데요..거기서 요 그림을 보고 너무 반해서요...
이걸 살 수도 없구 해서...전시회 다 보고 나오는 곳에 복사한 그림하구 퍼즐을 팔더라구요....
울 딸은 걍 복사그림을 사자구 했는데요..그림은 너무 작은걸 팔아서요..
멋두 모르고 걍 1000 조각 퍼즐을 덜컹 사구요..거기 점원이 액자도 사야 한다구 해서 걍 사서 집에 와써요...ㅠ
아무것도 모르고..난 헬기도 만들어서 날리는데..이까짓 1000조각 퍼즐을 못맞추겠냐..하고 상자 뜯고 시작했죠...
이것이 저의 지옥생활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ㅠ
지옥이자..사실 새로운 퍼즐의 세계에 눈을 뜬 생활의 시작이 된거죠...ㅠ
새로운 취미의 시작인 것이랍니다~
사실 퍼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지식도 없이 걍 시작해서 막막했어요...
그래서 여기 이 싸이트에 가입하고 여러분들에게 많은 질문도 하고 그랬었죠..ㅋㅋ
시작하기 전의 모습인데요...사실 여기까지만 하면...금방 맞출듯 자신만만했었는데요..ㅋ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색깔별로 구분해라....해서 이케 구분했어요..ㅋ
모퉁이 부터 맞춰라..해서...
나름 모퉁이 맞추는데 2주일 걸렷네요..ㅠㅠ
아마 저보다 느린분 손들어보셈~~ㅋ
모퉁이 맞추기전 늘어놓은 조각들인데요...
요거보고 포기하고..사실 걍 접을까..고민많이 했었죠..ㅠ
이거 맞추는 사람들 제정신임?
그케 생각했더랬는데...
울 딸이 저보고 쯧쯧...그럴줄 알았네...하길래 오기나서 모퉁이 맞춘거임..ㅠㅠ
2주일 걸림..ㅠㅠ
그동안 사진은 안찍고요...
그로부터 두달 경과한 사진임다..ㅠㅠ
가을 찬바람이 불던 2009년 10월 중순까지의 진도가 위 사진임다...
참고로 전 평일은 못하구요..수요일하구 일요일 삘 받으면 했는데요...
사실 색깔별로 맞추고 했는데...
르누아르 할어버지..너무 색깔을 흐리뭉터리 하게 써서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감도 못잡고...ㅠㅠㅠ
이제부터 르누 할아범 싫어하기로 하면서 투덜거리면서 두달만에 여기까지 한거임~!
책상옆에 건담 만드는 에어브러쉬 보이시나요...
전 이세상에서 건담 만들기가 가장 힘든줄 알았는데요...
이거 하면서 퍼즐이 (1000조각 ) 가장가장 힘들다는 것을 알았구요...
그거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할려구 맘 먹은 날이었죠..ㅠㅠ
퍼즐판 밑에 헬기 사진 쪼그마하게 보이시나요..제가 무선조종 하는게 취미라니깐요..ㅠㅠ
근데..퍼즐은 여기서 포기하려고 맘 먹었어여~
그로부터 어언 8개월후...
여기까지 했네요...
투덜거리면서..
너무너무 허리 아파 힘들어하면서...
내 사전에는 포기란 없다고 다짐하면서...
다시는..다시는..이노무 퍼즐 안하리라...되뇌이면서...
르누아르 할아범 너무 미워미워 하면서...
여기까지 하니깐...끝이 보이네요...엉엉~~~
붓이 보이나여..난생처음 유액 발라보기 직전 사진이여요...
저 고딩때 미술 양 받았는디....ㅠ
그래도 함 칠해봐야 할듯...ㅋㅋ
근데요...한조각이 이사하느라고 없어졌어요...눈좋은 분들은 아실듯...ㅋㅋ
그건 다시 한조각 신청해놓았구요...
드뎌~~8개월간에 걸친 르누라르 1000조각 완성했네요..엉엉~~~
여기에 질문도 좀 했구요...
여러 고수님들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시는 이거 안할려구 했다가..오늘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놓으니깐....
울 딸과 울 마나님이 뿅~~~가네요...
저두 계속 두시간 동안 그 그림 보면서 캔맥주 홀짝이다가 요기에 올리네요....
아..퍼즐...이래서 하는거구나...
근데 또 할지는....
망설여지네요..ㅎㅎㅎㅎㅎ
그런데..이게 마약이군요..또 퍼즐사랑에서 야광퍼즐 덜컹~! 주문했네요..ㅎㅎㅎ
아마도 또 새로운 퍼즐 맞추면 다시 완성작에 올릴듯 하네요..~^^
암튼..너무 감사드립니다..~~오늘 완성해서 함 올려봤어요~~다시는 르누아르ㅡ 할아범은 쳐다보지도 않을듯..ㅋㅋㅋ
이 카페에서 여러 고수님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했는데..포기하지 않고 한건 이 카페 덕분이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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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2개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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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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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 처음 보는거 같아요~과정샷까지 찍어올리시고~
    초보 퍼즐러치시고는 대단하신데요~^^
    그림이 너무 이뻐요,,저도 땡기네요 ^^

  • 2010/04/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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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그림이네요 ^^
    명화나 그림엔 전혀 관심을 안둬서 몰랐는데
    퍼즐로 명화작품들이 많더라구요 초보라 아직 잘은 몰라요 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을 찍어 올리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ㅎㅎ

  • 2010/04/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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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옷부분이 없네용 다른분들보니까 프린트해서 채워넣으시던데 함해보셔요
    근데 그림 넘 예뻐요! 오왕 르누아르그림 팔랑리스트 추가요..

  • 2010/04/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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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셨내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부터 1000조각짜리는 조금 무리라고들 하더라고요~
    500조각짜리부터 하셨음 이리 오래 안걸리셨을수도~ 아무튼 이쁘내요ㅎㅎ

  • 명화는 특히 더 어려운거 같아요. 하지만 완성작이 멋지니까 더 뿌듯하실듯...
    전 퍼즐 하다가 지금 이주일째 스톱 상태거든요. 지금두 하기 싫어서 상자에 넣을까 말까 고민중인데...8개월동안 한번도 포기를 안하시고 끝을 보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 2010/04/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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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가 난이도가 있어요 ^^
    퍼즐의 매력이 맞추는 동안은 머야..얘..아놔 어디 조각이여.. 이러다 마지막 조각을 제자리에 넣는 순간 느끼는 기쁨과 완성작을 보면서 감상하고 뿌듯해 할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두번째 퍼즐은 8개월 안 걸리실거예요 ^^ ㅎㅎㅎ

  • 2010/04/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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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터 어려운걸 하셨네요 르누아르퍼즐이 원래 좀 어렵습니다그전에 프라모델,무선조종을 하셨다니 반갑습니다 저두 rc카를 좀했었는데 이놈의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퍼즐로 전향한거랍니다 암튼 첫완성작 추카드려요^^

  • 2010/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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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왕 어려운그림을 처음부터!!
    8개월이나 걸리셨다니.. 대단하시네요 ㅎㅎ 전 하다가 안되면 뿌셔서 상자에 도로 집어 넣어버리는데^^;;
    완성작 너무 이뻐요. 저그림 퍼즐로 보긴 처음이네요^^

  • 2010/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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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작 축하드려요!!!
    앞으로 계속 꾸준히 하실것 같아요.
    아마 르누와르 작품도...^^

  • 축하드려요!

    저도 뜨게질하는 마리 너무 어려웠어요...

    다 맞추고 나서 성취감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다른작품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 2010/04/1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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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다림 끝에 이쁜 작품이 완성 되었네요,^^
    다음 야광퍼즐 하면 또 다른 세계를 접하고 싶으실거에요,ㅎㅎ
    퍼즐이 마약,? 맞습니다, 정답이에요,ㅋㅋ

  • 답글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님들덕에 다시 도전해보렵니다~ㅎㅎㅎ 모르는거 있으면 다시 질물드릴께요~~항상 즐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