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드라마 수준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 수작.
정말 엄청난 그래픽으로 영화 수준의 드라마였다.
조승우와 박신혜 주연. 천재 과학자이자 회사의 회장인 조승우는 시간을 되돌려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하지만 어릴적 친구이자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는 시그마가 미래에서 다시 과거로 와서 핵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멸망시킨다. 미래의 폐허가 된 우리나라의 형사 강동기와 강서해는 핵폭발시 엄마가 사망하고 둘이 연명하다 과거로 돌아가 한태솔(조승우)을 살리면 핵폭발을 막을 수 있음을 알고 박신혜는 천신만고 끝에 과거로 돌아간다.
결국 조승우를 만나 그를 없애려는 무리들에서 그를 구하고 둘은 사랑하게 되지만 미래에서 과거로 왔던 사람들과의 사투, 그리고 시그마와의 싸움에서 결국 승리하고 미래의 핵폭발을 막게 된다.
이 내용은 지난번 읽었던 곰탕 소설과 흡사했다. 그러나 그 세부적인 구성은 달랐지만, 핵폭발의 장면이나 격투, 전투씬은 정말 대단했다.
다만 내용이 어려워서 몇번씩 과거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과거로 싯점이 옮겨지며 전개되는 장면이 매우 헷갈리는 면도 있었다. 강서해가 미래에서 과거로 와서 또다른 어린 자기 자신과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나 성동일이 과거의 자기를 바라보며 아내를 구타하는 장면에서 아파하는 모습들이 찡했지만 드라마 후반부로 오면서 내용이 마구 섞여서 이게 도대체 미래에서 온건지 과거에서 온건지 헷갈리는 전개여서 좀 아쉬웠다.
그러나 그 장면 장면들은 매우 웅장해서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은 명 드라마였다.
요즈음은 드라마가 영화보다 더 스케일이 큰것 같다. 드라마는 대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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