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일~3일에 세로노 주체 불임 심포지움이 상해에서 열려 다녀오게 되었다.
상해는 작년 6월 쉐링주체 미레나 심포지움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터라 관광보다는 공부에 의의를 두고 갔으며 1년만에 가보는 상해는 역시 번화하고 발전된 중국의 현재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공항에 내려 상해의 호텔로 가는 모습이다.
항상 러시아워에 걸리는 것 같다. 또한 항상 우중충한 흐린날씨의 상해...
그래도 발전하는 속도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사실 이번에 어느병원에서 누가 참석하는 지 전혀 정보가 없이 우리 메디아이 병원에서는 나혼자 출발하였지만 막상 상해 공항에 내려서 보니 그 옛날 의대 학생시절, 산부인과 실습을 돌때 학생 Teaching담당 레지던트였던 박찬 선생님을 만났다.
지금은 강남 미즈메디에 계시는 분으로 언제나 미모와 지덕을 겸비하신 연대의대 산부인과의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분이다.
먼저 나를 알아보고 인사건네셔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 옆의 남자 선생님은 광주 에덴메디 불임담당의이고 내옆의 여자선생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동대문 마리아병원에 근무하시는 분이었다.
이번 심포지움과 간단한 여행내내 버스안에서도 즐거웠다.
첫날 상해에 도착해서는 저녁식사후 유람선 관광이 있었다.
유람선은 작년에는 없던 코스였으며 배를 타고 하는 상해의 야경유감은 매우 황홀하였다.
맥주한잔 먹으면서 바라보는 상해의 야경은 마치 홍콩과 흡사하였다.
물론 홍콩의 야경이 더 화려하지만 그 규모나 건물들의 웅장함은 상해도 못지 않았다.
특히 동방명주와 과거 상해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황홀한 조명으로 밝혀주고 있어서 충분히 관광의 가치가 있었다.
해외에 나와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너무나 관광사업이 부진하다.
실제로 한강에 나가보면 시원한 풍경이외에는 볼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더 멋진 서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먹고 사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사는 수준이 상해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외국인들이 볼때는 그 나라의 겉모습으로 평가하기 쉬우므로 우리도 야경이나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야 될 것이다.
꼭 전통적인 것만 강조하지 말고 이렇게 멋진 고층빌딩숲이 오히려 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멋진 고궁의 멋진 조명을 밝히고 한강주위에 많이 건설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물론 또 수많은 반대의견에 부딪혀 결국은 좌절하겠지만...
고층건물의 조명이 동영상으로 움직인다.
이는 처음보는 조명으로 신기하였다.
건물에 화면을 붙인것이 아니라 건물조명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이기에 모두들 감탄하였다.
마지막날 상해를 출발하기전 호텔앞의 풍경이다.
이 거리가 상해의 명동거리라고 한다.
수많은 중국인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있다.
우리나라 명동은 과연 외국 관광객이 얼마나 될까...
관광한국을 위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상해 옛 건물을 멋진 조명으로 밝혀놓고 있었다.
사진이 옛날에 구입한 삼성디카였고(후지디카는 완전히 고장났다) 또한 찍는 실력도 딸렸으므로 매우 흔들렸다...
2박 3일 묵었던 호텔방의 모습이다.
역시 고급스러웠고 크기는 작았지만 알래스카의 그 호텔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고급호텔이었다.
학회마치고 중국식 저녁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분당제일 백은찬 원장님, 제일병원 안영선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좋은 선후배들이었고 늘 같이 붙어다니며 즐겁게 보냈다.
또한 광주 에덴메디 선생님과 창원 엘르메디의 원장님도 같이 즐겁게 보냈고, 서울대 의대의 김석현 교수님, 최영민 교수님, 김정훈 교수님, 문신용 교수님, 장윤석 교수님도 함께 참석하였다.
특히 최영민 교수님의 그 겸손함과 친절함은 내가 감동하기에 충분하였다.
훌륭하신 분으로 생각되었다.
학회장의 모습이다.
주로 지난 20년간 시험관 아기시술의 역사와 최신 지견에 관한 것으로 내용은 충실하였지만 대부분 아는 지식으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그래도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일상에 찌든 내 생활에 휴식과 활력을 주는 값진 날들이었다.
'가족, 여행, 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 11월 세로노 방콕학회 (0) | 2007.11.05 |
---|---|
2007년 용평 여름휴가 (0) | 2007.11.05 |
강화도 동막해수욕장(2007.5.23~24) (0) | 2007.05.28 |
2007년 2월 중국 해남도여행 (2) | 2007.03.01 |
06년 추석 안면도 여행(10.6~10.8) (0) | 2006.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