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가면서 동물보다 식물이 좋아진다.

아무래도 동물은 곁을 떠나는 슬픔이 너무 강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식물은 환경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라서 그리고 또 키우는 재미가 동물보다 더 쏠쏠하고 느리게 반응하는 미덕이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에게 드릴 꽃선물을 위해 양재동 화훼시장으로 향했다. 난 여기는 난생처음이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꽃들의 향연이다.

정말 환상적으로 많은 꽃들이 반겨준다.

난 부모님께 드릴 예쁜 서양란과 내가 당직실에서 키울 동양란을 샀다.

그리고 난 화분에 넣어줄 비료도 샀다.

간만에 꽃들의 향연에 눈이 즐거웠다~~~

수없이 화려한 서양란의 꽃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양란도 엄청나게 많았다~!!!

인터넷 동양란싸이트에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던 고급 동양란들도 저렴한 가격에 뿌리채 쌓여있었다~

또한 각종 허브종류의 꽃들, 선인장 그리고 분재등 너무나 많은 식물들이 잔뜩 있었다 그야말로 식물의 보고였다^^

내가 좋아하는 동양란 두 묘목을 구해서 큰 화분에 같이 심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란은 물주기를 열흘에 한번정도만 하라고 한다. 정말 란은 물주기가 가장 어렵다. 오히려 많이 주면 더 잘 죽는다. 이 멋진 란을 잘 키워보고싶다.

그리고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릴 서양란도 구입해서 배달을 부탁했다

난생처음 찾은 양재동 화훼 꽃시장~

다시한번 오고싶은 식물과 꽃의 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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