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참 볼거리가 많다~우리나라 수도이고 내 고향이기도 하지만 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장소를 서울의 볼거리로 만들어놓은 공무원들은 칭찬할만하다 ㅎ

가을의 한복판인 10월 말의 일요일, 집에만 있기에는 이 가을이 너무 멋져 아내와 지하철을 타고 계동에 있는 북촌마을을 둘러보러 캐논 6D mark2를 둘러메고 나갔다.


안국역 2호선으로 나오면 예전엔 현대 사옥을 거쳐 광화문으로 가다 중간길인 계동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북촌마을의 시작이다.

예전엔 그냥 계동 한옥집들 마을이었으나 초입부터 카페가 보이고,, 헌법재판소를 지나가다보면 북촌 계동길 축제 팻말이 보이며 고전적인 한옥과 현대 까페의 절묘한 조합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치 전주 한옥마을과 흡사한듯하다~

북촌 계동 옆은 바로 창덕궁이다. 창덕궁이 보이는 담벼락이 북촌 동쪽 끝자락이었다. 여기서 다시 좌로 올라가 북촌을 둘러본다.



재법 유명한듯한 북촌 스테이크집에는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고, 수없이 많은 맛집과 까페들이 수없이 많아 어디를 들어가야할지 몰랐다 ㅎ

결국 우리는 나중에 북촌 트래킹이 끝난후 빨계떡으로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지만 이곳 북촌은 이제 더이상 예전 조용한 한옥마을은 아니었다.

또한 수없이 많은 중국인들 동남아인들 서양인들로 북적인다. 우리나라 한류가 유명하긴 한가보다. 아이돌 사진이 실려있는 달력도 팔고 있었다. ㅎ

내부를 둘러보게도 되어 있는 집이 있고, 또 실제 계동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어서 조용해야 하는 곳들이었다.

전주한옥마을과 비슷하게 한복을 대여해주고 여러 할인을 해주는듯하다 우리나라 사람들 말고도 외국 사람들도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 보기에 그리 나쁘진 않았다. 


북촌전망대를 올라가보았다 개인집을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입장료 3000원을 받았다. 꽤 비쌌지만 이곳까지 왔는데 그 전경을 보고 싶었다. 참 아름다운 곳이었다. 

북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북촌전망대를 내려오면 경복궁이 보이는 풍광이 나타난다. 그리고 코리아 목욕탕도 보인다. ㅎ

이곳에서 비교적 유명한 맛집은 풍년떡볶이다 ㅎ 사람들이 기다리느라고 북적인다.

우린 여기로 들어가 수많은 쌀포대를 보며 떡볶이와 떡꼬치 오뎅을 시켜먹었다. 그냥 순수한 쌀떡볶이였다 ㅎㅎ


북촌은 북촌 8경이라고 검색하니 나온다. 아마 사람들이 이 북촌의 유명한 풍광과 명소를 분류해놓은듯 하다.

그러나 그곳을 다 찾아가기엔 무리이고 어디있는지도 모른다. ㅎ 중간에 북촌4경이라는 전봇대 팻말이 보였다. 아마도 북촌 4경을 지났다보다.


아름다운 북촌거리 트래킹이 끝나고 나오니까 바로 현대사옥과 광화문을 잇는 큰길이다.

아마 한블록 더가서 우로 꺾으면 예전 전굉필 소아과와 청와대가는 삼청동 길이 나오는 곳일것이다.

북촌 끝나락에서 정독 도서관을 만난다. 고등학교때 두어번 가봤던 곳이다. 그당시엔 그냥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이제는 상전벽해다 ㅎㅎ


서울이 유명한 명소인 북촌을 나들이 하고 들어왔다. 가을의 한복판을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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