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여 역시 호텔에서 조식을 마쳤다.

오늘은 빅토리아를 떠나 다시 뱅쿠버로 돌아가서 뱅쿠버 시내관광을 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었다.

다시 차를 타고 빅토리아 항구로 가서 올때 타고온 페리보다 약간 규모가 작은 구식 페리를 타고 뱅쿠버로 향했다.

올때 배보다 선실 내부가 아기자기하여 더 운치가 있고 좋았던 것 같다.


페리에서 내려 차를 타고 밴쿠버 시내로 진입하였다.

이곳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의 최대 도시로 BC주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날씨는 연평균 15도 정도로 겨울에도 춥지 않고 여름도 시원하여 한대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꼽혔다고 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캐나다의 복지환경이 좋아 수없이 많은 실업자와 거지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한다.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게 해주니, 거리 한 부분에는 많은 거지와 마약중독자들이 보이기도 하였다.

역시 땀흘린 만큼 일한대로 그 댓가를 받아야 하는 것 같다.

벤쿠버에서 다시 경복궁 한식당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해물전골과 돼지갈비찜을 먹었다.

정말로 꿀맛이었다.


밴쿠버시내에 있는 차이나타운의 모습이다.

이곳 밴쿠버 차이나 타운은 캐나다에서는 가장 큰 차이나 타운이라고 한다.

캐나다도 영국이 동부에서 발견하여 서부로 진출하였으므로 기차길을 놓았던 노무자들이 대부분 중국인들이었는데, 그 기차길의 종착지인 이곳 밴쿠버에서 눌러앉아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이렇게 큰 차이나 타운이 생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거리에 수없이 많은 중국인들이 있었다. 그들의 자존심이 너무 대단하여 이곳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은 밴쿠버 시의 모체인 Gastown이다.

이곳에서 도시를 짓고 시작한 곳이 오늘의 벤쿠버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거리는 매우 좁고 별 볼것이 없었지만 과거 벤쿠버가 여기서 시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거리인 것 같다.


밴쿠버의 Gastown은 역시 이 증기 시계가 가장 유명하였다.

100여년전에 만들어진 이 시계는 증기로 움직여서 그 명성이 자자한 것 같다. 15분에 한번씩 증기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 한국 세탁소 협회에서 오신 세탁소 아줌마와 아저씨를 만난 우리 어머니께서 매우 좋아하셨다...

항상 검소하시고 겸손하신 우리 어머니..역시 세탁소 아줌마와 껴안고 반가움을 표시하셨다...



Stanley 공원이다.

밴쿠버의 한복판에 자리한 큰 공원이었다.

마치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비슷한 곳이라고 한다.

수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공원앞에는 벤쿠버 항구가 한눈에 보였다.



이곳 스탠리 공원에도 수없이 많은 인디언 토템들이 서 있었다.

캐나다 인디언의 특징은 이 토템인 것 같다.



공원앞에서 즐기고 있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수없이 많은 인종들..

세계곳곳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밴쿠버 시내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한커트..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인 밴쿠버..너무나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하고 있었다. 한국의 가을날씨..일년내내..


밴쿠버 항구도 역시 수없이 많은 수상비행기들이 뜨고 내리고 있었다.

동영상을 멋지게 많이 찍었는데 이틀뒤 캠코더를 떨어뜨려 그 충격에 수상비행기 이착륙모습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ㅠㅠ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저 수상비행기를 타보고 말겠다..ㅋ



스탠리공원을 크게 한바퀴 차로 돌았다.

이곳은 자전거로 한바퀴 돌기에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가이드도 중간에 포기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간다.

스탠리 공원에서 멀리 기네스 Bridge가 보인다.

영국의 기네스가문에서 지어준 것인데 이 다리가 완공되자 건너편 땅값이 너무 많이 뛰어서 사람들이 이 기네스 다리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ㅋ


스탠리 공원을 나와서 도착한곳은 Capillano Suspension Bridge이다.

이곳은 약간의 스릴이 있는 흔들거리는 긴 다리가 있는 관광코스였다.


카필라노 다리 입구에 있는 개인 정원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꽃들이 있었다.


이곳이 카필라노 다리이다.

흔들거려서 조금 어지러웠지만 밑을 보지 않고 건너면 그리 무섭지는 않은 곳이었다.

이곳은 중간중간 들러서 도장을 받는 이벤트가 있어서 유경이가 너무나 좋아하였다.

총 5개 정도의 곳에서 도장을 받으면 I Made It ! 이라는 수료증을 주었다...


카필라노 다리를 건너고 있는 유경이와 아버지..

나도 어지러워서 중간에 서서 사진 찍기가 상당히 힘들었다..ㅠ



카필라노 다리 이외에 그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다리들이 많이 있었다.

이 다리들은 소규모로 그리 건너는데 무섭지 않았다.

유경이가 퀴즈 스틱커를 받아서 그 문제를 푼다고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저녁식사는 밴쿠버 항구내에 위치한 커너리 Seafood Restaurant에서 하였다.

나는 연어요리를 시켰는데 너무나 맛있었다. Appetizer로 홍합요리가 나왔는데 이 또한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하루종일 밴쿠버 관광을 한 날이었다.

밴쿠버라는 도시가 자꾸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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