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다면 길었던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조금 여유있게 기상하였다.

오늘은 장거리 이동이 아닌 밴프내에서의 관광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아침식사로 호텔에서 조식을 한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밴프 Tramway를 타러 갔다.

길고 긴 케이블 카였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다본 모습이다.

마치 용평을 연상케 하였다.

용평보다는 더 짧은 코스였지만 언덕은 더 가파른 것 같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해 도착하면 다시 산책길이 이어져서 더욱 높은 산 정상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었다.

산정상으로 향하던 도중 가족사진 한커트..

구름과 거의 같은 높이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경이는 아버지께 휴대폰으로 사진찍는 법을 가르쳐드리고 있다.

아버지도 오늘 유경이에게 배워서 많은 사진을 찍으신 것 같다.

아이들은 참 디지털에 빨리 익숙해지는 것 같다.

왜일까..0과 1로만 되어 있어서 그런가..? ㅋㅋㅋ





올라가면서 유경이가 독사진을 찍어주었다.

키가 작아서 위에서 올려다보면서 밑의 밴프시가지를 찍어달라고 했는데 요렇게 나왔다..ㅋㅋ







산정상에 도착하니 야생 다람쥐들이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재롱을 부리고 있었다.

유경이에게도 다가와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산정상의 어머니 모습이다.

나이에 비해 언제나 젊으시고 실제로 젊게 사신다.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전혀 힘들어하시지 않으신 것 같다.




정상에서 바라본 밴프시가지 전경이다.

너무나 아름답지 않은가...





밴프가 바라다보이는 정상에서 부모님 모습...





정상에서 많이 보이는 다람쥐와 그 밑의 유황의 모습들...

캐논 캠코더에 딸려있는 사진기인데도 예술사진같다..ㅋㅋ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우리가 들른곳은 역시 밴프시내에 있는 보우 폭포였다.

이곳은 과거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돌아오기 않는강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아싸바스카 폭포보다는 크기 않지만 그래도 꽤 넓은폭포와 웅장한 소리는 너무나 멋졌다.





역시 독사진 한장..

이곳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가이드 정의준 대리가 약속한대로 점심거리를 준비하여 Cascade Pond에 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장작에 불을 붙이고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다.


정의준 대리가 불을 붙이고 있다. 모두들 조금씩 도왔다. 그러나 어머니가 가장 많이 참견하셨다..ㅎㅎㅎ



불은 결국 붙었고 고기를 굽기 시작하였다.


가이드 정대리는 이곳에서 거의 10년을 살고 있다고 한다.

나름대로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소스를미리 뿌리는 것이었다.

가루로 된 소스였는데 서울에서도 판다고 한다. 그러나 아내와 어머니는 못보았다고 했고 어머니는 결국 얻어내셨다.




한적한 곳에서 행복한 소풍, 맛있는 고기..정말 행복한 식사모습이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Cascade Pond주변을 산책하였다.

이곳 역시 그림과 같은 곳으로 너무나 아름다웠고 가족단위로 고기를 갖고 캠핑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림과 같은 한적한 모습이다.

조용한 호숫가에 고기구워먹는 곳..멋진 추억이었다.

이어서 우리는 보우폭포 하류의 보우강에서 마릴린 먼로가 뗏목을 타고 갔던 그 길로 래프팅을 하였다.

말이 래프팅이지 그냥 고무 보트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천천히 유람하는 것이었다.

1시간 코스로 시간은 적당하였다.

그러나 유경이는 조금더 강렬한 것을 원하는 것 같았다.



부모님이나 아내는 물이 튀지 않고 위험하지 않아 좋아하였다.





물결은 간혹 세지는 곳도 있었지만 비교적 잔잔하였다.



중간에 보트에 탄 아이들을 한번씩 노 젓기 체험을 시켜주었다.

유경이도 노 젓는 시늉을 해 보았다..ㅋㅋ




래프팅을 마치고 우리는 온천으로 향했다.

이곳 역시 호텔 바로 옆에 있었다.

그러나 오늘이 일요일인지라 너무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냥 구경만 하고 우리는 다시 호텔 수영장으로 가서 유경이와 나는 수영을 했고 어머니와 아내는 슈퍼 구경을, 아버지는 잠을 주무셨다.



호텔 수영장은 그리 깊지 않고 조용하여 1시간 30분정도 실컷 놀았다.

저녁은 호텔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하였다. 부모님과 시간약속을 잘못하여 따로 앉아서 먹었지만 바다가재 요리가 참으로 맛있었다.

이로써 우리 가족의 캐나다 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 거대한, 축복받은 땅을 일주일여 관광하였다.

이제 재충전하였으므로 다시 열심히 일로 돌아갈 시간이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체크아웃한후 켈거리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 드넓은 캐나다 땅과 그곳에서 방목되고 있는 많은 소들을 볼수 있었다.





축복받은 땅...이곳에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

캘거리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밴쿠버에 도착하여 다시 서울로 가는 국제선으로 갈아타고 (에어프랑스 767-300)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은 여름휴가중 가장 긴 여행이었고,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한 뜻깊은 여행이었다.

캐나다의 시원한 바람을 충분히 맞았고, 아름다운 강과 호수, 산들을 추억속에 깊히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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